미키마우스 빙수기

2013. 8. 18. 00:08 from 2013/08

내가 초딩도 아닌 코흘리개 유딩인 1991년 당시 어머니께서 Made in Japan 미키마우스 빙수기를 사오셨었는데 그 이후부터 매년 여름마다 핸드메이드 팥빙수를 만들어 먹으며 여름을 버틸 수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푹푹찌는 폭염이 찾아와 더위먹고 좁밥되겠다 싶어 미키마우스 빙수기를 꺼냈다. 이 기계는 좀 전에도 설명드렸듯이 91년도산이라 전기로 얼음을 가는게 아니고 존나 간지나게 손수 직접 갈아야 되는것이기 때문에 갈린 얼음 입자가 부드럽기보단 조금은 투박한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 내가 웬만해서는 밖에서 팥빙수 사먹지 않는 이유가 있음. 뭐 아무튼 여름에는 팥빙수지!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