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크로아티아를 떠나 보스니아로 넘어가는 날이 왔다. 운좋게 미희누님 가족을 만나게 되어 내가 또 한번 큰 은혜를 받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가 꼭 캠핑하러 다시 찾아갈께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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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형님께서 코르출라 섬을 가이드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따라갔다. 일단 오레비치라는 동네까지 차를 타고 가서 거기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됨.

코르출라 섬은 마르코 폴로가 태어난 곳이라고 하더라. 많은 분들이 마르코 폴로가 이탈리 베니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으실텐데 여기서 그런말 했다가는 다구리 당함. 여러분 마르코 폴로는 이탈리안이 아니라 크로아티안이라고 하네요 뭐 믿거나 말거나. 또다른 정보는 코르출라는 미니 두브로브닉이라고 불린다는 것. 두브로브닉에서 호스트를 못구함에 따라 쿨하게 안가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곳을 그냥 지나치는게 조금 아쉬웠는데 미니 두브로브닉 온걸로 대리만족 해야겠다. 가이드 감사합니다 스티브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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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전화찬스를 통해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생판 모르는 나를 초대해주신 구세주는 미희 누님. 누님께서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가셨다가 스티브 형님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후 크로아티아로 넘어오셔서 사신지 7년이나 되셨다고 하시더라. 두분 사이에는 쌍둥이 남매 나탈리, 필립이 있는데 무슨 인형 보는줄 알았음. 그리고 대박인건 스티브 형님께서는 여기서 캠핑장을 운영하신다고 하셔서 따라가보니 산, 바다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것이 아 무슨 지상낙원에 온 줄 알았네. 내가 지금 캠핑 너무 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여름에만 운영하신다고 하셔서 뭐 띵만보다왔다.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꼭 여기로 캠핑하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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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치는 크로아티아를 떠나 보스니아로 넘어갈려고 했지만..

중간에 미키 아저씨를 만나는 바람에 전혀 예상치 못하게 상황이 흘러갔다. 차를 얻어타고 가는중에..

"어디서 왔니?"

"한국이요."

"북쪽? 남쪽?"

"남쪽이요."

"그래? 나 싸우쓰꼬레아 친구 있어!"

"진짜요? 그분은 한국에 계세요?"

"아니,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어디요?"

"우리동네."

"진짜요?"

"응. 잠깐만 기다려봐. 전화해서 바꿔줄께."

그렇게 급작스럽게 미키 아저씨의 친구분이라는 한국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초대 받았다. 세상에..

미키 아저씨의 동네는 Trpanj 라는 곳인데 여기가 반도라 길로 갈려면 1시간 넘게 더 돌아서 가야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보통 대부분의 크로아티아인들은 Ploče 라는 곳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간다고 하던데 문제는 내가 돈이 없다는거지..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미키 아저씨께서 내 몫까지 지불하사 페리탑승하여 무사히 Trpanj 도착하니 아 감사합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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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해가 떨어져 주변 캠핑장 가서 비박했다. 지금 크로아티아 해안가는 11월 막바지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날씨가 따수워 가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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