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9.10 [INTO THE EUROPE] CouchSurfing vol.48
  2. 2012.09.10 [INTO THE EUROPE] CouchSurfing vol.47
  3. 2012.09.06 [INTO THE EUROPE] REZA 2
  4. 2012.09.05 [INTO THE EUROPE] 툴루즈 Toulouse

지난번 보르도를 방문했을 당시 만났던 친구들 중에 카밀이라는 친구가 툴루즈에 산다(포스트 보기, 보기, 보기, 보기). 툴루즈 왔다고 무전치니까 오늘 저녁 바베큐 파티한다며 바로 당장 빨리 자기집에 오라고 답장이 왔다. 카밀은 내가 이번 여행하면서 만났었던 수많은 친구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마초중의 마초인데 거의 반년만에 만난 카밀은 수염을 길러서 존내 마초 비스트 울프맨 간지가 나더라. 나도 수염 저렇게 나서 마초 비스트 울프맨 간지 나고 싶다. 오랜만이야 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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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형아네 집에서 지낸 3일동안 너무나 잘 얻어먹었다. 이 형 요리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회사 점심시간에도 집에와서 맛난거 만들어먹고 그러던데 냉장고와 부엌 여기저기 재료들을 한번 스캔하고 나서 고민하는 척 없이 고수의 손놀림으로 원샷 원킬 뚝딱 만들어 내더라. 커피도 직접 원두 갈아 마시고.. 알렉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가정적인가 궁금하네 갑자기. 뭐 아무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에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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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를 산책하는 중 강을 지나는데 강가 산책로 벽에 큼지막한 사진들이 일렬로 걸려있어서 뭐지 하고 내려가서 봤는데 세상에 월드와이드 사진작가 레자의 사진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레자옹께서는 이란 출신 다큐 사진작가시며 이란, 아프가니스탄, 르완다, 남아공, 레바논 등등 수많은 분쟁지역에서 찍은 사진들로 월드와이드 사진작가의 반열에 오르신 분. 툴루즈에서의 호스트 알렉스에게 들으니 툴루즈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항상 강가 산책로에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하더라. 시간을 내서 전시장을 찾고 돈을 지불해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아닌 그냥 일상 생활속에 묻어있는 전시회.. 참 좋다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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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넘어온 프랑스에서의 첫번째 도시는 툴루즈. 그나저나 지난주에 피레네의 정기를 받아 상쾌해진 내 소울이 도시에 와서 다시 더럽혀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건지 돌아다니는 내내 별 감흥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네.. 뭐 곧 다시 타락해서 적응하겠지만.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