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지주이자 부농의 아드님이신 상철형님이 부천국제영화제에 참관하기 위해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내가 또 안가면 섭섭해 하실까봐 부천에 갔다. 사실 아무생각없이 갔는데 형님께서 게이간지로 섬세하게 예매를 다하시고 표를 받아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동생인 내가 해야 되는 일을 형님께서 다 하셔서 죄송함. 진심임. 영화관을 여기저기 오가며 쉬는시간도 없이 4편을 스트레이트로 보는도중 목, 허리, 무릎이 차례로 쑤셔오는데 내몸이 내몸이 아닌듯 느껴지더라. 그래도 영화들이 촌나 판타스틱해서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 굉장히 유쾌했다. 특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과 '엔터 더 보이드'가 진리였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25일까지니 촌나 판타스틱한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은 출첵하시길.... 자세한 내용은 www.pifan.com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