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같이 여행한 틸, 레니, 얀과 헤어져 각자의 길로 갈 때가 왔다. 이 친구들은 자기들의 고향으로.. 나는 다시 홀로 여행길로.. 지금까지 보셔서 아시겠지만 얘네들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버스에 싸인을 받는다. 내가 옆에서 지켜볼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싸인하는 날이 오겠지 어떻게 싸인할까 간지나게 써야지 상상하곤 했는데 막상 쓸려고 하니 뭐라고 써야 할지 또 무엇보다 정이 너무 들어 지금 말고 조금 더 나중에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빈털털이 여행자인 나를 쿨하게 여행동지로 받아주고 같이 여행하면서 여러모로 민폐 많이 끼쳤는데 너무 고맙고 많이 배웠다 이 친구들한테., 레니,!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언젠가 꼭 한국에 놀러와! 내가 완전 잘해줄께! 이 친구들의 여행기를 보실려면 Baltic Bully Boys!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