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쉬가 가끔씩 알바한다고 하는 Vila Jelena에 가봤다. 여기는 파티같은 큰 행사를 주관하는 곳인데 주 고객층은 세르비아 로얄패밀리. 우로쉬의 상사분께서 자기가 직접 만드셨다며 핸드메이드 라키아(러시아에 보드카가 있다면 세르비아는 라키아)를 주시는데 세잔마시고 퍽덥될뻔했지만 쉐프님께서 힘내라며 수플레와 미니샌드위치 만들어주셔서 무사히 두발로 걸어나갈 수 있었다. 환대 감사드려요. 그리고 여기 화장실에 한국전통사물놀이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어서 깜놀. 이거 한국이라고 말하니까 당연하다는듯이 모르셔서 좀 당황스러웠지만(거 좀 알고 걸어놓으시지..) 친절히 설명드렸다. 오늘도 애국했음.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