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전시중인 SICAF 2009 전시회에 다녀왔다. 국내외 만화 거장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인데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만화 명장면, 아시아 만화, 판타지 만화 등등 여러가지 테마를 기획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블 70주년전>이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최대 만화 출판사 마블코믹스의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전시인데 어렸을적 슈퍼히어로에 열광했던 남자아이라면 이것이 바로 진리. 스파이더맨, 엑스맨, 아이언 맨, 헐크, 판타스틱4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작만화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바로 체키라웃!! 그외에도 여러가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으니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전시는 26일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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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7/20 ~ 8/1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인데 매일 다른 뮤지션들이 나와서 공연을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삭막한 도심속에서 즐기는 것도 큰 매력이지만 무엇보다도 더 끌리는 건 모든 공연이 무료라는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이것이 정답. 나도 요즘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돈이 물새듯 나가길래 이런 무료 공연이나 전시회를 자주 찾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공짜가 대세라는.... 오늘은 젠틀레인이라는 재즈밴드가 공연하는 날이었는데 모던한 재즈 멜로디가 귀에 촥 감기는게 이것이 바로 진리더라. 시간적 여유는 있는데 금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체키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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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

2010. 1. 19. 03:15 from 2009/07
아날로그적 성향이 다분한 나에게 휴대폰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단절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와 문자만 되면 된다.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은 필요없다. 그렇다면 휴대폰 디자인도 상관없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또 안된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을 더 중요시 한다. 모토로라 레이저폰은 이런 조건에 충분히 부합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했기에 구입했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완전 나를 위한 휴대폰 같았다. 웬만해서는 바꿀일도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1년 6개월 남짓 붙어다니면서 정이 들었다. 그런데 잃어버렸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마음이 쓰라린다. 그래서 당분간 새 휴대폰을 장만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말이다. 과연 몇일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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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s Come Back

2010. 1. 19. 03:09 from 2009/07

원석이가 뉴욕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늘 연락이와서 자기집에 아무도 없다고 놀러오라고 그랬다. 1년여만에 본 원석이는 개노숙자 뉴요커 간지를 풍기더라. 이거 내가 처음보고 불법체류자인줄 알고 신고할뻔 했다는.... 뭐 아무튼 오랜만에 원석이와의 재회에 대한(a.k.a. 대갈)이와 상윤(a.k.a. 마상)이를 불러 신나게 위닝한판 때려주고 삼겹살을 먹고 차를 끌고 한강을 다녀왔다. 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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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

2010. 1. 19. 03:06 from 2009/07

은석(a.k.a. 오복)이가 조개구이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어디서 돈이 생겨 조개구이를 먹자고 그러는지 의아했지만 알게뭐야 어차피 내가 돈낼것도 아닌데라는 백수건달 간지로 어영부영 차를 끌고 음식점을 찾아갔다. 도착해서 들어가보니 은석이와 대한(a.k.a. 대갈), 상윤(a.k.a 마상)이가 개부랑자 간지로 이미 메인조개들을 다 먹어치웠더라. 나는 남아있는 조개들이라도 다 먹어치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영천교 왕초 간지로 다 먹어치워줬다. 졸라 맛있더라. 뭐 그랬다고. 오복!! 잘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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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 INCENSE

2010. 1. 19. 03:04 from 2009/07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집에 무사 귀환하니 택배가 와있었다. 고된 훈련으로 심신이 지친 나는 내가 뭘 주문했는지도 기억이 안나 멍을 때리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뜯어보니 HEM 향과 향을 피울때 사용하는 향홀더였다. HEM은 인도의 데칸고원 남부산지 해발고도 950m 지점에 있는 일명 '향의 도시' 방갈로르에 위치한 향 전문 회사인데 독특한 향기가 나는 수많은 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향은 미국과 일본의 스트릿 매장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매장에 향을 피워 그 향기를 매장 고유의 향기로 만들어낸다. 우리나라처럼 제사를 지낼 때만 쓰는 형식적인 물건이 아니라 스트릿 문화의 일부인 것이다. 설명은 너무 길어질것 같아 여기까지 하고 패스. 아무튼 나는 수많은 향 중에서 인도의 가장 전통적 향인 참파향과 백단향을 주문했는데 우선 내 방의 베란다 창문을 열고 인도 슬럼가 어린이 간지로 참파향을 피웠다. 자연의 바람을 타고 온 열라 딥한 참파 향기는 그야말로 인도의 전통적인 향기가 나는게 냅다 짐싸고 인도로 여행가고 싶어지게 만들더라. 아 이거 향 피우고 <춤추는 무뚜>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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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오토살롱

2010. 1. 19. 02:50 from 2009/07
학교 친구, 동생인 조씨와 의환이를 데리고 2009 서울오토살롱에 다녀왔다. 그냥 자동차 전시회가 아닌 자동차 튜닝 전문 전시회인데 영화나 외국방송에서만 보던 튜닝차들이 많을거라는 내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그래서 아쉬움이 좀 남는 전시회였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같은 자동차 튜닝 시장의 선진국인 나라들을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뭐 그건 그렇고 조씨와 의환이는 역시나 레이싱걸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이거 내가 안데리고 갔으면 어쨌나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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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들

2010. 1. 19. 02:48 from 2009/06

정말 간만에 같은 동네 친구들인 재범, 기용, 용혁이를 만났다. 우리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맥주와 양파링을 사서 동네백수건달 간지를 내며 탄천에서 맥주를 마셔줬다. 2차로 편의점에서 맥주와 매운맛 양파링을 사서 고딩일진 간지를 내며 동네 놀이터에서 맥주를 마셔줬다. 우리의 대화는 남자들 모이면 하는 그런 뻔한 아무런 영양가 없는 대화들이었다. 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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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1> 재개봉

2010. 1. 19. 02:47 from 2009/06
트랜스포머 2편 개봉에 힘입어 1편이 재개봉했다. 1편은 내가 군대에 있을때 개봉을 했었는데 이거는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된다는 사명감에 휴가나 외박을 나올려고 별 지랄을 했었지만 결국에는 훈련에 발목을 잡혀 못 봤던 영화다. 결국에는 영화관에서 다 내리고 한참 뒤에야 부대에서 봤는데 그것도 화질과 음질이 완전 구린 영상으로 봐서 로봇들이 변신하는 모습도 제대로 못보고 아무튼 정말 서러웠다는.... 제대후 DVD를 빌려 몇번이나 보고 또 보고 했지만 지금까지도 극장에서 못 본게 한이었는데 이거 완전 땡잡았다. 극장에서 본 트랜스포머는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가 아닐 수 없더라. 역시 2편보다는 1편이 좀 되는 것 같다. 확실히 산만함도 적고 스토리도 더 짜임새 있고 로봇의 구분도 2편보다는 쉽게 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 지금보다 더 풋풋한 메간 폭스의 모습이 완전 사람 애간장 태우게 한다는.... 뭐 그렇다고. 아 이거 최근 4일동안 트랜스포머를 3번이나 보니까 점점 주위의 차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메간 폭스 덕분에 웬만한 여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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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록버스터 기대작 0순위인 트랜스포머가 드디어 개봉했다. 이거 돈 쳐 바른 티가 엄청 나는 초호화 물량공세 영화더라. 하지만 아쉽게도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이 없다라는 속설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전편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도 아니다. 그냥 무난하게 전편과 연장선상에 있다는 얘기다. 초호화 물량공세 덕분에 그나마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그런 물량공세로 인해 거의 2시간 반이나 되는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를 제외한 다른 로봇들은 여전히 구분을 못하겠다는 거다. 특히 악당인 디셉티콘들은 다 거기서 거기 같다는.... 심지어 악당 우두머리인 메가트론도 헷갈리는 판이니 말 다했다. 그건 그렇고 남자애들의 피와 땀이 베어있는 마초적인 마니아 로봇 영화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여전사인 메간 폭스!!! 초호화 로봇들의 물량공세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그녀의 자태는 그야말로 완소 그 자체다. 뭐 그렇다고. 아무튼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로봇들의 활약을 감상하시길.... 그리고 이왕이면 IMAX상영관에서 보길 추천한다. 일반상영과 IMAX상영을 둘다 봤으니 믿어도 좋다. 싫으면 말고.... 마지막 짤방은 이번 영국판GQ 표지를 장식한 메간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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