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상의 지루함과 나른함을 떨치기 위해 어김없이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찾았다.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해서 중앙광장에 올라가보니 어제보다 사람이 좀 많았다. 그래서 앞에 앉으려고 했던 우리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완전 뒤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처음에 메이트가 공연을 끝내고 내려가는데 여자들이 몰려갔다. 뭐야 이 여자들은 하면서 보고 있는데 메이트 밴드 멤버중에 드럼치시는 분이 비쥬얼이 좀 되시더라. 이게 사람이 많은 이유였군이라고 대충 생각하고 윈디시티의 공연을 기다렸다. 윈디시티의 공연은 돈주고도 안아까운 졸라 대박 훵키한 공연이다. 역시 이날도 자메이카 레게 소울 간지로 아프리카 음악과 레게, 살싸를 통해 사람들의 흥을 돋구는데 이거 카니발 축제에 온 줄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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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전시중인 SICAF 2009 전시회에 다녀왔다. 국내외 만화 거장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인데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만화 명장면, 아시아 만화, 판타지 만화 등등 여러가지 테마를 기획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블 70주년전>이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최대 만화 출판사 마블코믹스의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전시인데 어렸을적 슈퍼히어로에 열광했던 남자아이라면 이것이 바로 진리. 스파이더맨, 엑스맨, 아이언 맨, 헐크, 판타스틱4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작만화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바로 체키라웃!! 그외에도 여러가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으니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전시는 26일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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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7/20 ~ 8/1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인데 매일 다른 뮤지션들이 나와서 공연을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삭막한 도심속에서 즐기는 것도 큰 매력이지만 무엇보다도 더 끌리는 건 모든 공연이 무료라는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이것이 정답. 나도 요즘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돈이 물새듯 나가길래 이런 무료 공연이나 전시회를 자주 찾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공짜가 대세라는.... 오늘은 젠틀레인이라는 재즈밴드가 공연하는 날이었는데 모던한 재즈 멜로디가 귀에 촥 감기는게 이것이 바로 진리더라. 시간적 여유는 있는데 금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체키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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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

2010. 1. 19. 03:15 from 2009/07
아날로그적 성향이 다분한 나에게 휴대폰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단절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와 문자만 되면 된다.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은 필요없다. 그렇다면 휴대폰 디자인도 상관없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또 안된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을 더 중요시 한다. 모토로라 레이저폰은 이런 조건에 충분히 부합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했기에 구입했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완전 나를 위한 휴대폰 같았다. 웬만해서는 바꿀일도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1년 6개월 남짓 붙어다니면서 정이 들었다. 그런데 잃어버렸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마음이 쓰라린다. 그래서 당분간 새 휴대폰을 장만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말이다. 과연 몇일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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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s Come Back

2010. 1. 19. 03:09 from 2009/07

원석이가 뉴욕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늘 연락이와서 자기집에 아무도 없다고 놀러오라고 그랬다. 1년여만에 본 원석이는 개노숙자 뉴요커 간지를 풍기더라. 이거 내가 처음보고 불법체류자인줄 알고 신고할뻔 했다는.... 뭐 아무튼 오랜만에 원석이와의 재회에 대한(a.k.a. 대갈)이와 상윤(a.k.a. 마상)이를 불러 신나게 위닝한판 때려주고 삼겹살을 먹고 차를 끌고 한강을 다녀왔다. 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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