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마실

2010.01.20 01:11 from 2010/01
강촌으로 마실을 다녀왔다. 멤버는 윤성, 용기(a.k.a. 애자), 준범, 현석(a.k.a. 오딸) 그리고 나. 원래는 혹한기 캠핑하러 go out! 하려했으나 한겨울용 침낭이 없는 관계로 보류. 그냥 펜션 예약후 출발. 춘천에 도착해서 장을 보고 강촌으로 향했다.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다들 바로 드러누워 티비를 보면서 초폐인 간지를 내줬다. 그러다 문득 내가 너무나 따분하고 무료해서 펜션 뒤에 있는 조그만 동산에 올라가 프레쉬한 공기를 마셔줬다.
동산에서 내려가는데 마침 펜션에서 하나,둘씩 다들 기어나오더라. 우리는 오랜만에 동네꼬마들 간지로 눈싸움을 하고 썰매를 타고 동네개님들과 어울리면서 놀았다.
어느덧 해는 지고 배가 출출해진 우리는 펜션으로 돌아가 저녁먹을 준비를 했다. 고기, 밥, 라면, 맥주 등등 배가 찢어질 만큼 먹고 난 후, 장작을 가져다가 모닥불을 피워 혹한기 캠핑을 못간 한을 달래줬다. 이거 불지피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라. 원시인들이 존경스러워 지는 순간이었음. 
캠프파이어(?)를 끄고 들어와 또 정신없이 티비를 보는데 오딸과 애자가 시도때도 없이 생화학독가스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이건 뭐 화생방 저리가라 간지. 나는 무슨 소리가 완전 팬티에 X지린줄 알았다는.... 뭐 아무튼 계속되는 생화학공격속에 우리는 밤새 술을 마셔가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잠깐 눈을 붙였다가 아침에 일어나 대충 씻은뒤 라면을 먹고 집에 갈 채비를 했다. 이거 대자연 속에서의 멍을 때리는 캠핑을 못간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마실이라서 그런지 좋더라. 뭐 그렇다고.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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