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캐릭터, 엉뚱하면서도 무덤덤한 유머, 좌우대칭에 대한 집착, 화면 움직임보다 중요시하는 미장센. 이제는 골수 팬들을 끌고 다니는 중견 감독이 된 웨스 앤더슨의 트레이드마크죠 [바틀 로켓]에서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까지 이어지는. 그가 사랑받는 이유는 종종 패션필름으로 불릴만큼 화려한 시각적 이미지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는 이야기꾼으로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뚜렷하게 남는다는겁니다. 웨스 앤더슨 월드의 주요 테마는 뭐같은 현실을 벗어나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현실에서 부재한 관계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복원하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앤더슨 특유의 팬시한 이미지와 결합되어 현대판 동화로 보여지는거구요. [바틀 로켓]은 데뷔작인만큼 웨스 앤더슨 월드의 초기 원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 왕국을 마음껏 펼친는, 그러니까 작정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최근의 작품들([문라이즈 킹덤]에서 그런 기미가 보이더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정점을 찍었어요)에 비하면 밋밋하게 느껴지는게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세련미 넘치는 좋은 영화입니다 정말 그때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두개의 영상을 첨부합니다 하나는 예고편이고 다른 하나는 단편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단편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 받고 제작비를 지원받아 장편으로 제작이 된 케이스죠.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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