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썽테우도 찾았겠다 이제 랄프 할아버지네 가기만 하면 되는거네 하고 쉽게 생각했다가 쏱될뻔. 할아버지는 치앙마이 컨트리사이드에 사셔서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두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시골 사람들 인심 좋다는게 여기도 다르지는 않은지라 언어는 달라도 서로 도와주실려고 여기저기 전화하시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결국 시골에서 몇 안되는 젊은이들중 한사람을 불러 나를 태워주라고 하셨고 마지막에는 편하게 차 얻어타고 갔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코쿤깝 따이랜드!

드디어 랄프 할아버지네 도착! 할아버지는 영국분인데 태국분을 와이프로 맞이하야 태국으로 넘어오신지 10년이 되어간다고 하셨다. 그리고 각각다른 색 썽테우(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 화이트)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레드는 시내를 주로 돌고 나머지 색은 시내와 외곽을 왕복한다는것. 각자의 역할대로만 운행하면 평균적으로 20바트만 내면 되지만 이 사정을 잘 모르는 외부인이나 여행자들에게 레드 썽테우 운전자들이 바가지를 씌운다고 하더라. 뭐 시내만 도실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저처럼 외곽을 가야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빨갱이 타지마시고 잘 알아보시길.. 뭐 아무튼 할아버지께서 찾아오는데 고생했다며 잉글리시 브런치를 만들어주셨다. 사실 이전에 만났던 석호씨로부터 치앙마이 호스트를 소개받았지만 랄프 할아버지를 선택한건 컨트리사이드에 사신다는 이유가 굉장히 컸는데 브런치 먹으면서 보이는 너무나 평온한 경관에 다시한번 내 선택이 옳았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러브앤드피스다요 컨트리사이드.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