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맥

2010. 9. 26. 06:20 from 2010/09

새벽에 잠도 안와 외로워 심심해.. 그래서 드라이브도 하고 야식도 먹을겸 이태원 맥도날드에서만 파는 유니크 힙합버거 메가맥을 먹으러 이태원에 갔다. 혼자 가면 힙합갱스터간지 미쿡인들한테 삥 뜯길까봐 어차피 안자고 있을께 뻔한 대갈이를 불러내 같이 고고씽. 이태원에 도착해가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차가 막히고 네온사인들이 보이고 택시들이 장사진을 치고있고 빨강인, 노랑인, 파랑인, 검정인들이 너나나나 할거 없이 북적거리고 또 아무렇지 않게 차도를 지나다니고 거리는 지저분하고.. 여전하던데 새벽 이태원. 역시 무서운 동네임.

멜랑꼴리한 이태원의 중심지를 벗어나 겨우 맥도날드에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우리랑 점원들 빼고 다 외쿡인들이더라. 역시 이태원 맥그로나르도! 우리는 최대한 내츄럴하게 이태원주민간지로 메가맥을 주문하고 받아서 존내 우아하게 먹어치웠다. 햄버거가 존내 더 느끼하고 감자튀김은 존내 더 짠것이 역시 이태원 맥그로나르도! 미쿡인들 살찌는 이유가 다 있는거였음. 메가맥을 원하신다면 이태원 맥그로나르도!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