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리를 재워줄 호스트는 게이커플 마르코와 얀코. 마르코는 약속이 있어 어디론가 날라버리고 얀코가 우리를 위해 부다페스트 가이드를 자청하고 나섰다. 코의 차는 VW T3. 내가 폴란드에서 T1, T2를 타보고 틸, 레니와 함께 T4를 타고 여행하면서 T3도 꼭 타봤으면 했는데 여기에 은인이 또 숨어계셨네.. 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뭐 아무튼 결론은 T3를 타고 밤의 부다페스트를 느꼈다는.. 아 아름다운 밤이네요..


밤의 부다페스트를 구경하고 집에 그냥 돌아가는건가 싶어 뭔가 아쉬웠는데 얀코가 토요일밤(마침 토요일 밤이었음)에 그냥 돌아갈 수는 없다며 펍에 우리를 데리고 갔다. 여기가 부다페스트에서 잘나가는 머스트플레이스펍이라고 하는데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같은 인테리어에 여기저기 낙서와 아트빨린 그림들이 있고 토요일밤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정신없었네 내가. 뜨거운데요! 부다페스트의 토요일밤 열기!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