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을 걸으면서 이정도 퀄리티의 도시면 분명 문화적으로 존나 힙한 곳이 있을텐데 그리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 없더라. 물론 내가 걸었던 곳이 새발의 피였겠지 그래서 여기저기 디깅한 결과 찾았다 브리즈번 파워하우스! 여기는 과거에 전기 발전소였는데 2000년대 들어 극장, 코미디, 댄스, 예술, 마켓, 카페, 레스토랑이 들어선 문화복합공간으로 변신한 곳이다. 많은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알아보니 마침 매주 일요일에는 무료 라이브 뮤직 공연이 있다길래 간지체크하러 갔는데 아 존나 멋있다 진짜. 브리즈번 강과 뉴팜 공원에 인접해 있어서 경치도 좋고 아 존나 멋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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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쿠타 전망대에서 내려오는데 할아버지께서 나보고 오늘 뭐 할거냐고 물어보시길래 딱히 할거는 없고 그냥 도시 구경이나 하겠다고 그랬더니 존나 쿨하게 시내 한복판에 나를 떨구고 집으로 가셨다. 그래서 얼떨결에 브리즈번 도심 한바꾸. 좋네 브리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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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할아버지께서 좋은곳 구경시켜주신다고 하길래 따라 나섰다. 차타고 어디 산을 올라가더니 정상쯤에 도착해서 내린 곳이 브리즈번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마운트 쿠타 전망대. 좋네 브리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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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짓이 금요일밤 친구들이랑 놀건데 같이 가자고 그러길래 못이기는척 따라나섰다. 역시 전세계 어딜가나 불금은 불금이네.. 에짓은 발리우드 병맛 캐릭터답게 여기저기 여자들한테 존나 들이대다가 까이고.. 아 내가 그러면 안되는데 그때부터 알게모르게 모른척했음 쏘리 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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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번째 카우치서핑이자 호주에서의 첫번째 카우치서핑 주인공은 베리 할아버지. 베리 할아버지를 제일 처음으로 초이스한 이유는 호주에 단순히 여행자가 아닌 외국인 노동자의 신분도 겸하러 왔기 때문에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되는데 아무래도 로칼피플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았고, 지금까지 카우치서핑 경험으로 봐서 할아버지들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인데 역시나 역시는 역시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리 할아버지. 나 말고 인도친구 에짓이 또다른 게스트로 와있는데 얘 뭔가 발리우드 영화 병맛같은 캐릭터라서 할아버지한테 맨날 잔소리 듣고 혼나고 나는 옆에서 존나 웃고 아 역시 여행 위드 로칼피플이 진리임 내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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