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형은 그라나다에서 아트전공 석사과정을 밟고있는 아티스트.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졸업작품을 전시한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다. 모든 작품들이 한곳에 전시되어있는 반면에 솔이형의 작품만 딸랑 혼자 외딴곳에 전시되어 있던데 다른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뛰어나 다른 작가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디피한듯. 이 형이 앞으로 대한민국 아트업계를 뒤흔들어놓을 차세대 주자임 내가암. 아 내가 맘에도 없는 말 쓴다고 좀 그런데 지금.. 보고있나 솔!? 잘 써줬으니 앞으로 잘해라 이 동생한테. 마지막 짤방은 솔이형 옆방에 사시는 정환형님(a.k.a. 론다스님)께서 주신 때밀이 타올. 거진 1년만에 때민거 같은데 환골탈태한 기분이다 지금 내가. 협찬 감사드립니다 정환형님!

Posted by YONGMANI :

그라나다에 와서 생활한지 한주가 지났다. 지난 한주동안 거진 모든 시간을 너무나 릴렉스하게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개폐인처럼. 사촌형집에 왔다는 안도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금 여기는 한낮에 평균 40도를 웃도는 기온이라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길에서 더위먹고 좀비될수도 있기때문. 씨에스타가 왜 이 나라에서 중요한 건지 알겠음. 근데 지금 사촌형 집 앞에 지하철 공사한다고 밤낮으로 시끄러워서 씨에스타는 커녕 밤잠도 설치고 불면증 오겠네 이러다가.

밤이 되도 평균 35도에서 38도까지 찍는데 그나마 낮보다는 좀 선선해서 돌아다닐만 한듯. 지금 에스파냐는 피에스타 시즌이고 또 아시다시피 유로컵에서 에스파냐가 승승장구중이라 매일밤마다 놀자판이로세.

Posted by YONGMANI :

그라나다를 조금 느껴보기 위해 나갔다. 솔 형의 안내에 따라 뷰포인트까지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뭔가 가족과 함께라는 느낌 때문에 그런건지 너무나 릴렉스하게 다녀온듯. 마지막 짤방은 반바지를 빨아 형 옷장에서 빌려입은 반바지. 형이 예전 쿠바 여행갔을때 구제샵에서 구매한 레어템으로서 쿠바의 올드스쿨 분위기를 느낌있게 연출할 수 있다. 아 쿠바 가고 싶다. 근데 탭 확인해보니 메이드인방글라데시..

여기서부터는 솔 형 사진. *Photo by Sol.

Posted by YONGMANI :

그라나다에는 사촌 솔 형아(a.k.a. Sanchez del Sol)가 공부를 핑계로 거주중이다. 여행 떠나기 전부터 찾아갈거라고 선전포고해놔서 아무걱정없이 들뜬마음으로 찾아갔는데 바쁠때 쳐들어왔다고 존내 귀찮은척 텃세부려 내가 서러울뻔 했지만 그래도 사촌동생이라고 맛난거 만들어주고 눈물나네. 당분간 여기서 또 한번 장기체류할 예정인데 개한량히피간지 부리며 그라나다를 접수할 생각임. 드디어 만났네요 부라더! 신세좀 질께요!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