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같이 여행한 틸, 레니, 얀과 헤어져 각자의 길로 갈 때가 왔다. 이 친구들은 자기들의 고향으로.. 나는 다시 홀로 여행길로.. 지금까지 보셔서 아시겠지만 얘네들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버스에 싸인을 받는다. 내가 옆에서 지켜볼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싸인하는 날이 오겠지 어떻게 싸인할까 간지나게 써야지 상상하곤 했는데 막상 쓸려고 하니 뭐라고 써야 할지 또 무엇보다 정이 너무 들어 지금 말고 조금 더 나중에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빈털털이 여행자인 나를 쿨하게 여행동지로 받아주고 같이 여행하면서 여러모로 민폐 많이 끼쳤는데 너무 고맙고 많이 배웠다 이 친구들한테., 레니,!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언젠가 꼭 한국에 놀러와! 내가 완전 잘해줄께! 이 친구들의 여행기를 보실려면 Baltic Bully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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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떠나 틸, 레니, 얀의 조국인 독일에 입성했다. 얘네들 친구중에 말트라는 친구가 포츠담에 산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얘네들이 말트를 포츠담의 왕자라고 불러서 왜 그런가 했더니 집에 가보니까 알겠네.. 우리 친구하자 말트! 말트는 특수유리로 가구를 만드는 독일가구디자인 DREIECK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역시 디자이너답게 집안 곳곳 아트빨린 작품들이 널려있고 자기가 일하는 회사 가구들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런 많은 작품과 가구를 장식할 수 있는 집의 규모. 우리 친구하자 말트! 같이 사진 못찍은게 왜 이렇게 아쉽지.. 우리 친구하자 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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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출발하기 전 프라하에서 브런치를 만들어 먹고 잠깐 걸었다. 잘있어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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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의 동네친구인 얀이 내몸보다 더 큰 캐리어 백을 끌고 프라하로 놀러와서 합류했다. 앞으로 독일까지 함께 여행할 예정임. 잘부탁해 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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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체코에 가면 꼭 가보라는 곳 중의 또다른 곳이 쿠트나호라. 여기서는 도시를 전체적으로 둘러보지는 못하고 관광객 간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바르보라 성당과 세들레츠 납골성당만 보고 다시 프라하에 돌아오기로 계획을 짰다.
성 바르보라 성당 Chrám svaté Barbory
쿠트나호라에 저녁에 도착해서 외관만 보고 내일 아침 성당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후기 고딕양식 충만.


세들레츠 납골성당 kostnice Sedlec
바르보라 성당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해골성당으로 알고 있는 세들레츠 납골성당으로 갔다. 이게 다 진짜 뼈임. 여기 좀 섬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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