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에서 신세지기로 한 호스트는 야고와 로사 부부. 현재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내가 힘든여행한다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모든걸 다 퍼다줬는데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말은 이 부부를 위해 있는 말인듯. 뭐 대부분의 카우치서핑 호스트들이 그러했지만.. 마지막짤방 네잎클로버는 로사가 공원 산책가서 발견해 나한테 준 것.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럭키한 여행이 될 거 같은데.. 아닌가? 아님말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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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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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서의 호스트는 이스라엘 청년 옴리. 이 친구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매일매일 나에게 맛난거 만들어줬는데 특히 이스라엘표 핸드메이드 피자 끝장남. 옴리의 친구들인 잉글리쉬가이와 캐네디안가이 집에 놀러가서 칠링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얘네들 산티아고 좀비 단편영화를 구상중이라서 그런지 매일 좀비 게임하고 좀비 영화보고 아 좀비되는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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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최종 목적지라 그런지 도시 곳곳에 트래킹족 순례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청년층이 아닌 장년층과 노년층 분들이셔서 내가 깜놀.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아 젊어서는 놀고 늙어서는 놀아야겠다고 느꼈다. 날씨가 마치 이중인격자 간지로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해서리 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의 모습을 찬찬히 음미하며 돌아다닌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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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에 발을 들여놓고 처음으로 수월한 히치하이킹을 경험했다. 네번에 나눠 얻어탔는데 세상에 네번 모두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얻어탔다. 어려울때가 있으면 쉬울때도 있는법. 이거시 아다리 맞는 세상의 진리. 그건 그렇고 처음에 얻어탄 차의 아저씨께서 오렌지를 주셨는데 혀가 살살녹게 달콤 살벌 마시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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