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다. 얘네들 아이처럼 막 좋아하더니 그새 바로 나가서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고 놀더라. 그러면서 내가 운이 좋단다. 이스탄불에서 눈 보는게 쉽지 않다면서.. 그래서 결론은 내가 럭키가이라는..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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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루는 남친 세즈잔, 친언니 엘립, 그리스 친구 안토니오와 함께 산다. 가끔씩 엘립 누나 피앙세도 놀러옴. 뭐 아무튼 나를 포함한 이 모든 인원이 가라오케 다크나잇으로 느즈막히 일어나 멍때리다가 거하게 터키식 선데이 브런치를 즐기고 루미큐브 게임하고 저녁먹고 모노폴리 게임으로 릴렉스하게 하루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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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의 호스트 에브루네 집에 도착했는데 내가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타이밍에 딱 도착했다며 어디를 가야된다네 지네들과 같이 지금 바로. 영문도 모르고 따라가서 도착 한 곳은 가라오케 바. 사촌 생일 파티인데 초대감사의 표시로 악마에게 잠시 영혼 팔아 열심히 몸 튕기고 흔들어 제끼며 리액션해줬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강남스타일로 짱 먹었음 내가. 가라오케 도우미 필요하신분 연락주세요 싸게 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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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트립의 마지막 휘날레를 장식할 도시 이스탄불에 도착.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히치하이킹을 위해 스케치북에 아트 감성 빨며 목적지를 쓰고 그랬지만 집사님께서 세뱃돈을 주셔서 버스타고 고고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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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집사님 댁에 찾아갔다. 집사님은 아버지께서 살아생전에 종교를 가지게 되시면서 알게되신 분이시다. 마침 터키에 일하러 오셔서 촐루라는 도시에 계시다고 하시길래 새해 인사드린다는 핑계하에 찾아가서 신세를 졌다. 내가 왔다고 맛난 양고기도 사주시고 무엇보다 직접 차려주신 한국식 밥상에 감동 또 그 맛에 감동했는데 아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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