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다 호수. 우리가 베로나에 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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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두번째 목적지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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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차가 아닌 차 히치하이킹을 했다. 기차탈까하다가 펠릭스에게 차 히치하이킹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시도했는데 아 이탈리 역시 히치하이킹 볼모지. 오랜시간 기다림끝에 겟한 차의 주인은 싱글맘 안나 누나인데 알고보니까 누나도 카우치서퍼시더라.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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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동행이 생기면서부터 여행루트 역시 예상치 못한 곳을 방문하게 될듯. 그 첫번째 주자는 만토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우리가 갔던 날이 장날이어서 간만에 시장바닥 에너지를 느끼고 릴렉스하게 칠하며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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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만토바에서 카우치를 구하지 못했었다. 간만에 여행친구 생겨서 기분이 날아갈듯하고 새출발 필 충만했었는데 시작부터 좁밥되게 생겼네 펠릭스는 나만 믿고 따라왔는데 벌써부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어떻게 하지 이러면서 좌절할 찰나에 만토바의 여신 디안나가 우리를 구원해줬다. 꺄올~ 고마워요 디안나! 근데 분명 같이 사진 찍었었던거 같은데 왜 없지 사진이.. 뭐 아무튼 다시한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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