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미구엘의 친구분들이 놀러오셔서 함께 저녁만찬. 친구분들이 오시기 전에 쉐프 아이디를 도와 예쉡!하며 주방일을 거드는도중 갑자기 아이디가 한국음식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를 대충 재빨리 스캔한다음 되도않는 잡채를 만들어냈지만 생각한대로 다들 맛있게 드셨다는.. 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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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구엘, 아이디 커플은 2007년부터 ID-WEAR 라는 티셔츠 브랜드를 런칭해 인터넷샵, 플리마켓, 각종 뮤직 페스티벌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중요한건 공장에서 대량으로 막 찍어대는 티셔츠때기가 아닌 자신들의 생각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해 직접 손수 한땀한땀 프린팅하는 좀 되는 핸드메이드 티셔츠라는거. 아 간지.. 프린팅하는데 사용하는 잉크 역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아닌 자연친화적이게 순수 물을 기본으로 제작한 잉크를 사용한다는거. 아 간지.. ID의 의미는 자신들의 생각(Idea)을 디자인으로 표현해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서 정체성(Identity)을 찾는다는 그런 의미라고. 아 간지!

내가 여러가지로 관심있어하고 디자인 좋다고 하니까 박스 하나를 건내면서 마음에 드는 티셔츠 고르라고 하더라. 이제는 제작하지 않는 디자인과 여러가지 샘플들을 모아둔 박스라고 하던데 게이간지로 섬세하게 디자인, 색상, 사이즈를 하나하나 이리저리 요목조목 머리 마비되게 노심초사하며 따지사 하나 건졌으니 제목은 Waves로서 파도를 표현, 서퍼들을 위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미구엘 역시 서퍼라고. 아 간지. 감사합니다 잘 입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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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에서는 아이디와 미구엘 커플 집에서 신세지기로 했다. 이 커플은 도시에서의 삶이 싫증나 모든것을 떨쳐버리고 마더네이쳐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존나 간디 작살 피플들. 각종 채소와 과일을 유기농으로 직접 정원에서 가꿔 먹고, 식수도 산의 정기를 받은 물을 퍼다 마시고,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되는 공산품들도 자연친화적인것 위주로 사용하고, 그 공산품들도 최대한 재활용. 이거시 마더네이쳐 유기농 오르가닉 라이프스타일! 아 간지.. 리스본에서의 수많은 호스트들을 뒤로한채 이 커플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내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근접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인거 같아 좀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래서 당분간 정원일과 집안일을 도우면서 좀 오래 머물고 싶은데 어떻게 딜 좀 해봐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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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임브라 다음은 리스본으로 갈려고 그랬으나 옆옆동네 신트라로 변경.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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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코임브라를 떠날 시간이 왔다. 운좋게 케이마 다스 피타스 축제가 있는 기간에 와가지고 너무나 유쾌한 브라질리안 친구들과 너무나 즐겁고 너무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간다 내가 덕분에. 보고싶을거야 다들.. 브라질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dio mio! obrigado! a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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