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떠나 이탈리로 넘어가는 날이 왔다. 여느때와 같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왜이렇게 지루하고 조바심이 나는지 결국에는 기다린지 1시간도 채 안되서 자리를 뜨고..

정신을 차려보니 기차안에 있네.. 지금까지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무임승차해봤지만 이렇게 국제적인 기차 무임승차는 처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탈리에 넘어가자 될대로 되라 마음먹었던거 같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뭐 아무튼 승무원이 언제 어디서 표 검사하러 나타날지 모르니 긴장 빡하고 주위를 경계하는데 아무도 안오고.. 뭐지 왜 안오지? 이러면서 벙쪄 있는사이 어느덧 모나코를 지나 이탈리의 조그만 동네 벤티미글리아에 도착.

여기서부터 다시 히치하이킹. 그리고 제노바 도착. 얼떨결에 이탈리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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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arseille to Nice. 이번 히치하이킹은 지금까지 히치하이킹중 가장 많이 부분부분 나뉘어 얻어탄듯. 그 부분부분에는 고속도로 걷다가 간만에 경찰한테 잡혀서 추궁당하고 결국에는 얻어탄것도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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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tpellier to Marse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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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에서 몽펠리에로 가는 길, 첫번째로 얻어탄 차의 주인이신 프랑코 아저씨께서 바쁘지 않으면 자기집에 들러서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초대를 하시는데 아 이거 또 거절할 수 있나.. 그냥 냅다 감사합니다 따라가야지. 아저씨 집에 가서 진짜 커피만 얻어마시고 나올 생각이었지만 아저씨께서 막 이거저것 챙겨주시는데 아 이거 또 거절할 수 있나.. 그냥 냅다 감사합니다 막먹어야지. 내가 먹으면서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프랑코 아저씨께서는 젊으셨을적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셔서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셨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백패커는 언제나 항상 배고프다는것을 잘 아신다고 하시면서 주전부리를 챙겨주시고 다시 히치하이킹하기 좋은 장소까지 태워주셨다. 프랑코 아저씨의 응원과 챙겨주신 식량들에 힘입어 수월하게 몽펠리에 도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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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치하이킹은 지금까지 히치하이킹중 그 어느때보다 최고의 자연경관을 구경한듯 (나중에 다른곳보고 또 이 소리 할 수도 있겠지만). 아 역시 마더네이쳐. 사진에 다 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산 정상에 조금 못미쳤을때 안토니오 아저씨께서 커피 사주신다고 내렸는데 존내 추워서 온도 보니까 4.5도. 바닷가와 산속의 온조차이가 이렇게나 큰가.. 30도 정도 차이나는거 같은데 역시 마더네이쳐의 신비함은 끝을 알 수 가 없다. 여기 사람들 벌써부터 겨울옷때기 걸치고 다니는 이유가 있었네. 뭐 아무튼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로 넘어왔스무니다. 봉쥬르 오랜만이야 프랑스! 감사합니다 안토니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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