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입국실패. 영국입국심사가 워낙 까다로운건 여기저기에서 주워들어 어느정도 난관을 예상했지만 설마 입국거절을 당할 줄은 몰랐다. 이유는 돈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없다는 것. 이럴 경우를 대비해 준비한 위장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보여주며 돈 많고 인터넷 메일에 비행기표 있다고 거짓말하며 우겨봤지만 소용없었다. 더 이상 뭐라 변명해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완강했다. 마침 심심했는데 너 잘 걸렸다 표정처럼 보였다. 입국 심사대 옆에 몇시간동안 방치되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따라오라고 해서 어디론가 가서 지문찍고 심문당하고 다시 방치되어 앉아있는데 내가 마치 테러리스트라도 된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다.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 어디로 가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 친구들이 보고싶다.. 한국으로 못돌아가면 어떻게 하지.. 내가 왜 무전여행을 선택했을까.. 힘들다.. 외롭다.. 두렵다.. 무섭다.. ...... 결론은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