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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0 [INTO THE EUROPE] Hitchhiking vol.7 (1)

베를린을 떠나 빌레펠트로 갈 날이 왔다. 근경이가 있었더라면 베를린에서의 시간이 더 좋았을텐데 생각하며 근경이의 방에서 나왔다. 근경아 처음 본 나한테 선뜻 방을 빌려줘서 고마워 한국에서 보자! 예전에 말했듯이 빌레펠트에는 오딸이 교환학생으로 있는데 내가 여행할때 신세를 지기로 얘기가 끝났었다는.. 뭐 아무튼 오랜만에 동네친구 만날 생각에 설렘을 안고 독일의 자랑 아우토반을 걸었다. 사실, 아우토반을 걷는것은 불법인데 어디선가 주워들은 얘기중에 독일 아우토반을 걷고 있으면 경찰차가 와서 다음 휴게소까지 태워준다음 거기서 히치하이킹하라고 조언해준다고.. 진짠가.. 내가 긴가민가하며 걷고 있는데 얼마뒤 싸이렌 소리가 들리고 어느새 경찰차가 내 옆에 있더라. 경찰왈 Are you crazy? This is highway!! 그리고 내 빠스뽀뜨를 가져가더니 어디론가 무전 때린 뒤 나를 다음 휴게소까지 태워줬다. 차에서 내릴때 경찰왈 Try the hitchhiking here. Don`t go walking on the Autobahn ever. Have a nice trip! 세상에 내가 주워들은 말은 진짜였다.

경찰이 내려준 휴게소에서 별로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금방 차를 잡았다. 맘씨좋은 독일 청년(이름이 생각안남)이었는데 마그데부르크까지 간다고.. 처음에는 마그데부르크로 빠지기 전 휴게소에서 내릴 계획이었는데 이 친구가 마그데부르크를 조금 더 지나서 있는 휴게소까지 태워줬다. 고마워요! 두번째 휴게소에서는 처음과 달리 2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차가 잡히지 않아서 내가 반 포기하고 오랜만에 노숙해야되나 생각하고 있는데 딱 마침 차가 잡혔다. 두번째 사람들은 마르코와 클라우디아 커플. 이 커플은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지금은 독일일주를 하고 있고 내년에 세계일주 여행을 떠난다고 하더라. 뒤셀도르프까지 간다고 하던데 마침 빌레펠트가 지나가는길에 있어서 빌레펠트 시내중심지까지 태워줬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먹으라고 빵도 줬다. 너무 감사합니다! Vielen Dank! 아 내가 한동안 독일친구들 매직버스에 얹혀서 편하게 다니다가 간만에 히치하이킹 할려니 힘드네..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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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바람을 흩날리며 2012.01.10 18:49

    과연 우리나라에서 히치하이킹은 한다면 어떠할까? 갑자기 그런생각이 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