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루이 형님은 현재 여행다큐를 찍는 중이신데 내가 이 형님 다큐에 출연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오늘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전 얘기를 들어보니 총 네개의 시퀀스로 구성하셨고 그 중 무려 세개의 시퀀스를 오늘 한꺼번에 촬영한다고 하시더라. 첫번째 시퀀스 컨셉은 손님으로 초대된 내가 초대해주신 분들을 위해 감사의 표시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드리는것인데 고민할것도 없이 한국전통음식 비빔밥으로 결정하고 재빠르게 뚝딱 만들어냈다. 두번째는 비빔밥을 맛있게 먹으며 온갖 난발하는 베리 딜리셔스 리액션 받아주고 노가리 까고 놀기. 세번째는 호스트와 함께 마드리드 시내를 돌아다니며 형식적인 도시 칭찬 날리는데 가식적인 웃음이 포인트, 그리고 일몰과 함께 마무리. 긴장 빡하고 되지도 않는 영어 쏼라쏼라대며 손발오글 발연기 펼친 그야말로 혼신을 다한 하루였음.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