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 도착해서 일단 카우치서핑 호스트에게 답장이 왔나 확인해보니 다 거절. 어떻게 하나.. 일단 동네 한바퀴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보자 하고 걷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세르비아 사람이었는데 내가 일단 경계를 늦추지 않고 토킹어바웃. 대화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성팍 얘기 덕분에(?) 내가 경계심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어느새 이 사람 집 소파에 앉아있네.. 계속 대화를 나누다가 시간이 점점 지나 늦은 밤이 되고 결국 하룻밤을 머물기로 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추위를 피해 따스한 보금자리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구나 역시 이거시 여행의 묘미지! 이러면서 잠자리에 누웠는데 세르비아 사람이 내 옆에 등을 지고 눕더라. 뭔가 묘한 느낌이 나는거시 내가 돈비레이트긴장하고 있는데 잠시 뒤에 코골이를 하고.. 뭐야 그냥 자는거였구나 하고 긴장풀려 꿈나라에 갈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이 인간이 돌아눕더니 내 몸을 더듬기 시작하고 내가 일단 참고 어떻게 하나 지켜보는데 손이 점점 내려오더라. 아 뭐야 썅! 퍽유하고 바로 짐싸서 나왔음. 정신적 충격에 휩싸여 멍때리며 암스테르담의 밤거리를 걷다가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여기는 모든게 합법인 네덜란드.. 아 내가 살다살다 호모한테 먹힐뻔하고 역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게 인생인듯. 너무나 충격적인 경험이라 당황해서 사진도 못찍었네.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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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깍둑 2012.02.02 10:55

    ㄲ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