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하고 위대한 전설 [반지의 제왕]의 전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제작된 [호빗]의 결말입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말하지 않은게 있는데요 저는 원작들을 모두 읽었고 J.R.R. 톨킨의 중간계 판타지 대서사시의 극성팬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팬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을 보며 환호를 마다하지 않았고 [호빗]도 제작한다고 했을때 환영을 마다하지 않았죠. 사실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도 톨킨의 버전과는 많이 어긋난 영화였기에 [호빗]도 잘해주리라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만.. 결과물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3편은 마지막답게 스케일 부풀리기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반지의 제왕] 프리퀄 타이틀을 향해 온갖 수단을 다 쓰는데도 여전히 뭔가 텅 비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구멍을 메꾸라이하는건 화려한 특수효과로 점철된 전쟁 전쟁 전쟁 또 전쟁입니다. 심심하지는 않은데 그냥 문득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어떻게든 죽어라 [반지의 제왕]과 연결시키려는 전개는 뭔가 피터 잭슨이 아닌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가 연출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반지의 제왕]때 느꼈었던 친근감과 애정 및 열정, 아련한 아쉬움의 그 무언가를 느낄 수 없습니다. 아마도 피터 잭슨은 [반지의 제왕]에 애착이 너무나 가는지라 [호빗] 또한 그 분위기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호빗] 시리즈는 과거의 영광을 그저 재현하는게 얼마나 안일하고 위험한지 증명하는 꼴이 되었죠. 사실 이 프로젝트의 원래 계획은 피터 잭슨이 제작하고 기예르모 델 토로가 2부작으로 연출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예전의 영광이 부담스러웠는지 연출 의사를 고사하고 각본에만 참여를 했어요. 아마 그가 연출을 했다면 그만의 B급 감성 충만한 개성있는 작품이 나왔을겁니다. 뭐 아무튼 중간계의 대서사시가 진짜로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기대이하의 늬앙스로 얘기를 했습니다만 [호빗]은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와 오락성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다시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를 뛰어넘는 판타지 작품이 나올까요 과연.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