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에서 날 재워줄 호스트 Alekasandrs 집에 찾아갔다. 이 친구는 낚시를 사랑하는 한량간지청년인데 얘네집이 좀 가관임. 집에 들어가니까 온갖 잡동사니와 옷들은 아무렇게나 쌓여있고 더 가관인건 수많은 바퀴벌레와 거미, 개미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 친구와 공존을 하고 있더라. 저녁먹는데 바퀴벌레가 슥 지나가고 얘는 아무렇지 않게 웃고있고.. 내가 순간 노숙할까 진지하게 생각했음. 얘 친구 가스퍼가 놀러와서 나보고 재정신이냐고 그러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그러는데 더욱더 노숙할까 진지하게 생각했음. 내가 잠시라도 이 집에서 벗어나 있고 싶어서 얘네들이 자주 놀러가는 아지트 구경시켜달라고 했는데 옛날 소련시절 간지나는 곳에 날 데려가줬다. 그리고 돌아와서 노가리까다가 잤는데 바퀴벌레 지나가는 소리에 내가 쉽게 잠들지 못했다는..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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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1.11.12 04:27

    으악..미쳣다.....저바퀴벌레......나도옛날에 친구집갓다가 바퀴벌레가 베게에 지나가는 발자국소리때매 잠못잣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에도 저런집잇음.ㅋ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누구게? ㅋㅋ 2011.12.10 02:01

    무슨 "죠의 아파트" 에 나오는 집 같네...

  3. addr | edit/del | reply 바람을 흩날리며 2011.12.25 10:05

    우~~~ 바퀴벌레와의 동침이라~~~

  4. addr | edit/del | reply 주욱~ 2012.02.09 20:50

    모라나이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