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할아버지 단짝 루시오 할아버지네 집에 놀러갔다. 루시오 할아버지를 처음 만나뵈었을때 히피왕 간지를 풍기시는것이 범상치 않으신분이시구나 생각했었는데 집에 가보니 역시나 역시네. 할아버지 집은 마을 바깥 저푸른 초원위에 있는데 집은 물론 창고, 목장 등등 모든것들을 다 손수 뚝딱뚝딱 만드셨다고 하시더라. 집앞 초원을 마당삼은 곳에는 동물농장 간지로 개고양이닭맷돼지산양소가 한데 어우러져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고, 한쪽에는 직접 기르시는 채소와 과일 농장이 있고, 또 다른 한쪽에는 올리브나무들이 있고, 마당을 가로질러 반대편 숲에는 버섯들이 많이 나서 버섯 캐서 드시고.. 여기 무슨 네버랜드 같다. 할아버지께서 유독 이날 기분이 좋으시던데 무슨 좋은일 있으시냐고 여쭤보니까 할아버지왈 와이프가 독일에 놀러갔어 당분간 난 자유야 하시며 함박 웃음을 지으셨다. 이거시 러브앤드피스.

Posted by YONGMANI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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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나 2012.10.15 10:31

    그때 그.... 티셔츠 염색하면서 살던 오가닉한 커플집 이후로 반가운 풍경이네요. 특히 저 나무기둥을 뚫고(?) 만들어진 테이블이 인상 깊어요. 잘 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YONGMANI 2012.10.16 23:27 신고

      오가닉한 소재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관심과 사랑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