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쉽지않네 간만에 히치하이킹. 하지만 아이디가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챙겨준다고 싸준 음식덕분에 굶지않고 다음목적지에 무사안착.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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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임브라 다음은 리스본으로 갈려고 그랬으나 옆옆동네 신트라로 변경.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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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 잠시만 굿바이! 포르투갈 다녀올께!

두번째는 후임이라는 아저씨의 차를 얻어탔는데 아저씨께서 잠깐 자기동네를 구경시켜주고 싶다고 하셔서 나야 뭐 완전 감사합니다 하고 따라갔다. 아저씨께서 사시는 동네는 조그만 항구도시 비안나 도 카스텔로. 난 갈길이 바쁜 히치하이커라 이곳저곳 자세히 둘러보지 못해 좀 아쉬웠다. 감사합니다!

포르투갈에 들어왔으니 신고식도 할겸 고속도로를 걸었는데 희안하게 경찰이 안오네. 왜 안오지.. 뭐 아무튼 페르난도 아저씨의 차를 얻어타고 브라가까지..

네번째이자 마지막에 얻어탄 차에서 내가 기적을 경험했으니 그 기적을 하사하신 주인공은 넬슨. 이 친구는 근처 해안에서 서핑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내가 서핑을 타지는 않지만 관심있어하고 또 서퍼라면 역시 스켑과 스놉 얘기가 빠질 수 없기에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까 뭔가 통했는지 짧은시간동안 금새 친해졌다. 이 친구의 동네에 도착해서 헤어지려는 마음에 아쉽고 다시 히치하이킹을 시도할 생각에 지치고 그러는데 넬슨이 갑자기 자기가 기차티켓을 사줄테니 기차타고 가라고 하더라. 내가 순간 혹했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고맙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넬슨왈, 어차피 자기동네에서 포르투까지 멀지 않아서 티켓값이 비싸지도 않을뿐더러 자기가 꼭 사주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몇번이고 거절했지만 얘도 고집이 장난이 아니고 계속 거절하기에는 또 성의가 아닌가? 라는 합리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지며 찰나의 시간동안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지니 어느새 내 몸은 포르투행 열차에.. 고마워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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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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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에 발을 들여놓고 처음으로 수월한 히치하이킹을 경험했다. 네번에 나눠 얻어탔는데 세상에 네번 모두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얻어탔다. 어려울때가 있으면 쉬울때도 있는법. 이거시 아다리 맞는 세상의 진리. 그건 그렇고 처음에 얻어탄 차의 아저씨께서 오렌지를 주셨는데 혀가 살살녹게 달콤 살벌 마시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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