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차에 필요한 짐을 가지러 갔는데 세상에 차문따이고 차안은개판.. 아 씻!! 보니까 차 안을 전부 뒤엎은거 같던데 웃긴게 차 안에 있는 중요한 물건들은 아무것도 안가져가고 내 배낭안에 있던 전자사전과 행운의 2달러지폐만 가지고 갔더라. 그렇다면 처음부터 내 배낭을 노렸다는 얘기?! 여권이랑 노트북이랑 뭐 중요한거는 전부 호스텔에 가지고 들어가서 다행이지 잘못했으면 내가 유럽에서 앉은뱅이 될뻔했음. 여행하면서 이런 경험 처음인데 무서워서 돌아다니겠나 이거.. 역시 새롭게 떠오르는 씬씨티 프라하. 생각해보니 전자사전 상윤이가 빌려준건데 미안해.. 그리고 행운의 2달러없어졌으니 내 운은 여기서 끝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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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도착해 두가지 난관이 생겼다. 일단 카우치서핑 호스트를 구하지 못한것이 첫번째. 그렇게되면 지금까지처럼 차에서 자면 그만이지만 프라하에서는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하면서 수상한차 검사하고 또 차안에서 숙박하는 것을 발견하면 맴매 하는것이 두번째. 프라하가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가 되면서 치안이 예전보다 안좋아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상한 사람으로 여겨지면 잡혀간다더라. 그래서 결국 호스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독일친구들이 내 몫까지 지불하면서.. 고마워 얘들아. 프라하 소문대로 아름답네요 관광객이 너무 많아 정신없었지만. 여담으로 이건 호스텔에서 만난 메히꼬 아저씨한테 들은 얘기인데 프라하가 새롭게 떠오르는 환락 및 범죄의 도시라고 그러더라. 이전에는 부다페스트였었는데 부다페스트는 이제 마더테레사급이고 프라하는 마릴린먼로급이라고..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하는 이유가 있었구만. 환락을 테마로 유럽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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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우리를 호스트해줬던 아담이 우리보고 체코에 가면 꼭 가라고 추천해준 곳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체스키 크룸로프. 조그만 도시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도시답게 아름다웠다. 낮의 도시를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돌아보는 도중 눈비가 내려 별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별로 못찍고.. 까비.


하지만 그런 아쉬움도 저녁만찬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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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투더와일드.. 그리고 체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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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라티슬라바에서의 카우치서핑 호스트 동의를 구하지 못해 지나가는 경유지로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1시간만 도시를 둘러보기로 결정하고 돌아다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가오고 결국에는 뭐 본거도 없고 감흥도 없이 브라티슬라바를 떴다. 아 너무나 아쉽네요 브라티슬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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