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에 왔으니 슬로베니아의 상징 트리글라브 마운틴에는 올라가줘야되지 않겠느냐며 열정있게 트리글라브 내셔널팍 주위에 있는 마을들에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있는지 디깅한뒤 싸그리 몽땅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하여 답장을 얻은 곳이 딱 한곳 있었으니 바로 여기 Slap ob Idrijci에 사시는 두샨 할아버지 댁. 산골자기에 있는 조그만 마을이라 찾아가기 존나 힘들었는데 겨우겨우 찾아가서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대답은 지금 트리글라브 마운틴에 못 올라간다는.. 현재 슬로베니아는 눈비바람 삼치기 콜라보레이션 날씨로 인해 산 곳곳이 좀 뽜인 상황인데 더군다나 트리블라브는 높이 2864m 바위산이라 산악전문장비가 있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시더라. 아 역시 마더네이쳐 앞에 우리 인간은 좁밥임. 그나저나 할아버지께서는 효리언니 뺨치는 베지테리안이심. 역시 사람을 겉모습만보고 판단해서는 안됨.

Posted by YONGMANI :

지금 슬로베니아 날씨는 좀 뽜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히치하이킹 잘 되네. 좋은나라임.

Posted by YONGMANI :

류블랴나 호스트 스타스네 집 존나 큼. 난 3층에서 잤음.

Posted by YONGMANI :

슬로베니아의 중심 류블랴나.

Posted by YONGMANI :

이탈리에서의 공짜(?) 기차 여행을 뒤로하고 다시 히치하이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슬로베니아에 입성했다. 땅의 절반 이상이 숲과 산인 국가라 그런지 지금 존내 춥다. 여기는 벌써 눈도 내림. 아 혹한의 계절이 오나요 이렇게 또..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