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에 해당되는 글 90건

  1. 2010.01.19 휴대폰 분실
  2. 2010.01.19 원석's Come Back
  3. 2010.01.19 조개구이
  4. 2010.01.19 HEM INCENSE
  5. 2010.01.19 2009 서울오토살롱

휴대폰 분실

2010. 1. 19. 03:15 from 2009/07
아날로그적 성향이 다분한 나에게 휴대폰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와 단절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와 문자만 되면 된다.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은 필요없다. 그렇다면 휴대폰 디자인도 상관없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또 안된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을 더 중요시 한다. 모토로라 레이저폰은 이런 조건에 충분히 부합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했기에 구입했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완전 나를 위한 휴대폰 같았다. 웬만해서는 바꿀일도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1년 6개월 남짓 붙어다니면서 정이 들었다. 그런데 잃어버렸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마음이 쓰라린다. 그래서 당분간 새 휴대폰을 장만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말이다. 과연 몇일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Posted by YONGMANI :

원석's Come Back

2010. 1. 19. 03:09 from 2009/07

원석이가 뉴욕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늘 연락이와서 자기집에 아무도 없다고 놀러오라고 그랬다. 1년여만에 본 원석이는 개노숙자 뉴요커 간지를 풍기더라. 이거 내가 처음보고 불법체류자인줄 알고 신고할뻔 했다는.... 뭐 아무튼 오랜만에 원석이와의 재회에 대한(a.k.a. 대갈)이와 상윤(a.k.a. 마상)이를 불러 신나게 위닝한판 때려주고 삼겹살을 먹고 차를 끌고 한강을 다녀왔다. 뭐 그랬다고....

Posted by YONGMANI :

조개구이

2010. 1. 19. 03:06 from 2009/07

은석(a.k.a. 오복)이가 조개구이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어디서 돈이 생겨 조개구이를 먹자고 그러는지 의아했지만 알게뭐야 어차피 내가 돈낼것도 아닌데라는 백수건달 간지로 어영부영 차를 끌고 음식점을 찾아갔다. 도착해서 들어가보니 은석이와 대한(a.k.a. 대갈), 상윤(a.k.a 마상)이가 개부랑자 간지로 이미 메인조개들을 다 먹어치웠더라. 나는 남아있는 조개들이라도 다 먹어치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영천교 왕초 간지로 다 먹어치워줬다. 졸라 맛있더라. 뭐 그랬다고. 오복!! 잘먹었어~

Posted by YONGMANI :

HEM INCENSE

2010. 1. 19. 03:04 from 2009/07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집에 무사 귀환하니 택배가 와있었다. 고된 훈련으로 심신이 지친 나는 내가 뭘 주문했는지도 기억이 안나 멍을 때리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뜯어보니 HEM 향과 향을 피울때 사용하는 향홀더였다. HEM은 인도의 데칸고원 남부산지 해발고도 950m 지점에 있는 일명 '향의 도시' 방갈로르에 위치한 향 전문 회사인데 독특한 향기가 나는 수많은 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향은 미국과 일본의 스트릿 매장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매장에 향을 피워 그 향기를 매장 고유의 향기로 만들어낸다. 우리나라처럼 제사를 지낼 때만 쓰는 형식적인 물건이 아니라 스트릿 문화의 일부인 것이다. 설명은 너무 길어질것 같아 여기까지 하고 패스. 아무튼 나는 수많은 향 중에서 인도의 가장 전통적 향인 참파향과 백단향을 주문했는데 우선 내 방의 베란다 창문을 열고 인도 슬럼가 어린이 간지로 참파향을 피웠다. 자연의 바람을 타고 온 열라 딥한 참파 향기는 그야말로 인도의 전통적인 향기가 나는게 냅다 짐싸고 인도로 여행가고 싶어지게 만들더라. 아 이거 향 피우고 <춤추는 무뚜>한번 봐야겠다.

Posted by YONGMANI :

2009 서울오토살롱

2010. 1. 19. 02:50 from 2009/07
학교 친구, 동생인 조씨와 의환이를 데리고 2009 서울오토살롱에 다녀왔다. 그냥 자동차 전시회가 아닌 자동차 튜닝 전문 전시회인데 영화나 외국방송에서만 보던 튜닝차들이 많을거라는 내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그래서 아쉬움이 좀 남는 전시회였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같은 자동차 튜닝 시장의 선진국인 나라들을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뭐 그건 그렇고 조씨와 의환이는 역시나 레이싱걸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이거 내가 안데리고 갔으면 어쨌나 싶었다는....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