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세계 락 씬의 변방인 대한민국에서 2006년부터 단순한 페스티벌이 아닌 락 페스티벌의 본좌로 자리잡은 펜타포트. 올해부터는 펜타포트를 이끌던 두 회사의 이별로 지산벨리 락 페스티벌과 함께 양강구도가 성립되어 본좌의 의미가 무색해진 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 페스티벌임에는 틀림없다. 단지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산과 같은 날짜에 열려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는 거다. 아 이거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과 다를게 뭐야.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가면 된다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닐터. 그래도 이런 행복한 고민이라면 못 할 것도 없지 않을까 싶다. 뭐 아무튼 나는 펜타포트에 다녀왔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려 남녀노소, 너나나나 할것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락 스피릿을 즐기는데 이것이 바로 진리. 마지막으로 뮤지션들에게 무한 뤼스펙을.... 롸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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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맥주한잔

2010. 1. 19. 03:47 from 2009/07

대한(a.k.a. 대갈)이가 잠이 안온다며 맥주한잔 하자고 했다. 나도 잠도 안오고 해서 동네 이장님 마실 나가시는 간지로 나가줬다. 동네 편의점앞에 도착하니 대한이와 원석이가 같이 있었다. 달밤에 원석이의 비관적인 인생얘기와 별첨인 대한이의 한숨소리는 절로 맥주맛이 떨어지게 만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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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상의 지루함과 나른함을 떨치기 위해 어김없이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찾았다.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해서 중앙광장에 올라가보니 어제보다 사람이 좀 많았다. 그래서 앞에 앉으려고 했던 우리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완전 뒤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처음에 메이트가 공연을 끝내고 내려가는데 여자들이 몰려갔다. 뭐야 이 여자들은 하면서 보고 있는데 메이트 밴드 멤버중에 드럼치시는 분이 비쥬얼이 좀 되시더라. 이게 사람이 많은 이유였군이라고 대충 생각하고 윈디시티의 공연을 기다렸다. 윈디시티의 공연은 돈주고도 안아까운 졸라 대박 훵키한 공연이다. 역시 이날도 자메이카 레게 소울 간지로 아프리카 음악과 레게, 살싸를 통해 사람들의 흥을 돋구는데 이거 카니발 축제에 온 줄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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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전시중인 SICAF 2009 전시회에 다녀왔다. 국내외 만화 거장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인데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만화 명장면, 아시아 만화, 판타지 만화 등등 여러가지 테마를 기획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블 70주년전>이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최대 만화 출판사 마블코믹스의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전시인데 어렸을적 슈퍼히어로에 열광했던 남자아이라면 이것이 바로 진리. 스파이더맨, 엑스맨, 아이언 맨, 헐크, 판타스틱4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원작만화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바로 체키라웃!! 그외에도 여러가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으니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전시는 26일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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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7/20 ~ 8/1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인데 매일 다른 뮤지션들이 나와서 공연을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삭막한 도심속에서 즐기는 것도 큰 매력이지만 무엇보다도 더 끌리는 건 모든 공연이 무료라는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이것이 정답. 나도 요즘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돈이 물새듯 나가길래 이런 무료 공연이나 전시회를 자주 찾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공짜가 대세라는.... 오늘은 젠틀레인이라는 재즈밴드가 공연하는 날이었는데 모던한 재즈 멜로디가 귀에 촥 감기는게 이것이 바로 진리더라. 시간적 여유는 있는데 금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체키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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