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RSS FEED

퇴근길에 갑자기 멸치국수가 존나 땡겨서 역시 퇴근길에 오른 동네 친구 준범이와 접선해 우리동네 멸치국수 장인 아저씨를 찾아가 국수 한사바리 했다. 이 아저씨는 10년째 같은 자리에 트럭을 끌고오셔서 멸치국수를 팔고 계시는데 아 역시나 변함없는 소울의 맛! 말해 무어해.. 먹으면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는. 갈때마다 항상 들려주시는 좋은 말씀들 역시 별미중의 별미.

예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출첵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 디자인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분야에 모더니즘을 제시한 바우하우스를 바탕으로 1만여권의 디자인 서적이 있는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책들이 대부분이라 책 구경만 하는데 한참을 걸렸다. 게다가 내부 공간 곳곳 인테리어 구경 하는데도 한참을 걸렸네. 아 진짜 인정 현대카드 브랜딩. 앞으로 심심할때마다 바우하우스를 느끼러 와야겠음 모던보이 간지로.

퍼렐, 나일로져스, 그리고 레전드 스티비원더 횽님과 함께라니.. 제대로 사고쳤네 다펑 횽아들. 내가 수십번을 돌려보는데 볼때마다 존나 부럽다 저기서 라이브 듣고있는 사람들 진심. 아 그야말로 퍼킹어썸!

Phoenix Live in Seoul. Merci beaucoup!

내가 군것질 이런거 잘 안하는데 오늘 퇴근길에 희한하게 뭔가 먹고 싶어서 지하철매점 왕만쥬를 샀다. 먹으면서 목맬까봐 음료수도 사고 싶었지만 돈 없어서 나가리쳤는데 퇴근길 동무 영지씨가 건강챙기겠다며 대량구매해놓고 맛없어서 안먹는다는 유기농양배추즙을 주셔서 스무스하게 먹었다는.. 뭐 그랬다고.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