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코임브라를 떠날 시간이 왔다. 운좋게 케이마 다스 피타스 축제가 있는 기간에 와가지고 너무나 유쾌한 브라질리안 친구들과 너무나 즐겁고 너무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간다 내가 덕분에. 보고싶을거야 다들.. 브라질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dio mio! obrigado! a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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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마 다스 피타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퍼레이드! 각 과마다 각자의 퍼레이드카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서 학교에서부터 시내중심을 지나 강까지 퍼레이드를 함으로서 졸업을 축하하는 행사인데 키포인트는 퍼레이드카에서 공짜맥주를 뿌린다는것. 이 맥주를 물론 마시기도 하지만 또다른 용도(?)로 서로 미친듯이 맥주를 뿌리던데 내가 얘네들 사이에서 쩌리짱 간지로 있다가 호되게 맥주샤워했네. 퍼레이드를 하는 동안 모든 교통이 통제되고 코임브라 사람들은 모두 길거리에 나와 공짜맥주 마시며 춤추고 노래하고 이거시 케이마 다스 피타스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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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드려서 아시겠지만 지금 코임브라는 케이마 다스 피타스 축제중. 대학 졸업 축제라 한국의 대학축제와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세상에 얘네는 아예 뮤직페스티벌을 따로 주체해서 축제기간 1주일동안 아주 뽕빨나게 에브리데이 파티파티파티. 지금 이 시간에도 열기로 넘쳐있을 케이마 다스 피타스 2012 둘째날에 간지체크하러 갔다 왔다. 외국 유명 뮤직페스티벌을 포함 대부분의 페스티벌이 보통 최대 3일동안 여는 것이 일반적이라 1주일 페스티벌이 좀 신선했는데 더 충격적인건 학생이면 단돈 10유로, 학생이 아니어도 단돈 15유로에 입장 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 마저도 없는 나로서는 어떻게 들어갔냐 설명하자면 이거시 또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내 사정을 충분히 아는 수많은 친구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표를 하사하시니 아 눈물이 앞을 가리네. 사실 이렇게 민폐끼치면서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페스티벌 둘째날 헤드라이너가 하이브스라는 말에 냅다 감사합니다하고 따라갔다. 외국에서의 페스티벌 첫 경험에 설레이며 악마에게 영혼 팔아 흔들어 제낀 퍼킹어썸 다크나잇이었다. 마지막 영상은 하이브스 앙코르 맛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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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나킴 2012.05.12 13:34

    너의 여행은 참 특별해,,,:D 친구들의 감동적인 티켓이 인상적인데?! ㅎㅎㅎ

카우에이, 모니크 커플과 코임브라 산책. 커플 사이에 껴서 걷는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차마 거절하기 힘들정도로 같이 가자고 그래서 따라갔더니 지들끼리 얘기하고 애정행각벌이고 신났네 띵호와.

다음날. 커플이 아닌 멤버들(카우에이, 페드로, 루카스, 가이수)로 교체해서 다른 곳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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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카우에이, 마이테는 그 유명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임브라 대학의 졸업을 앞둔 수재들. 이 대학은 매년 5월 첫째주에 케이마 다스 피타스라고 불리우는 졸업축제를 성대하게 일주일내내 연다고 하던데 축제 시작 하루 전날부터 졸업을 축하함과 동시에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고 하더라. 내가 그 행사에 따라갔다. 역시 역사와 전통있는 학교답게 졸업생들은 검은 정장을 입고 검은 망토를 두르는데 내가 무슨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온 줄 알았네. 가브리엘, 마이테 역시 헤리포터, 헤르미온느간지로 꾸미고 갔는데 카우에이는 역사와 전통따위는 개무시하는 말포이간지로 사복간지. 어딜가나 이렇게 꼭 말 안듣는 애들 있음.

시내 중심 광장에 한데 모여 다른 친구들이 올때까지 노가리까고 사진찍고 그러면서 기다리다가 다 모이면 예약을 해둔 식당에 가서 저녁먹고 술먹고 노래부르고 깽판치고.. 역사와 전통있는 대학은 뭔가 좀 다를려나 기대아닌 기대했지만 뭐 없이 똑같네. 내가 얘네들 덕분에 옆에 꼽사리 껴서 오랜만에 대학생간지로 신나게 술 마셨다. 역시 학생때가 좋은거임. 내가암. 그걸 정말 가슴깊이 느껴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영상을 찍었는데 편집따위 할 여유는 없으니 그냥 올립니다. 그냥 현장 분위기만 좀 느껴보시라는 차원에서. 영상은 좀 조용한 편인데 나중에는 나도 같이 분위기에 취해서 카메라를 놨다는.








피도 눈물도 없이 무자비하게 흡입하고 나와 메인 행사가 있을 시내 구성당 광장으로 갔다. 가는 길 골목 골목마다 호그와트 학생들이 쏟아져나와 한곳을 향해 몰려가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 틈에 껴서 내가 진짜 여기서 인생 마감하나 싶었음.


겨우겨우 사람들 틈을 비집고 스텝바이스텝 나아가 조금 숨돌릴 틈이 생겨 주위를 돌아보니 세상에 하늘을 빼놓고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곳이란 곳은 모두 사람들로 꽉 차 있더라. 아 이게 또 장관이네. 행사는 정확히 자정 12시 땡치면 시작한다고 해서 그 전까지 포토타임. 그리고 정확히 12시 땡치니까 시끄러웠던 광장이 순식간에 고요해지고 졸업생들이 포르투갈 전통음악 파두를 연주하며 노래하는데 좀 색다른것이 한국같았으면 곡이 시작하기 전이나 끝나면 관객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내기 마련인데 여기는 행사가 끝날때까지 무조건 조용히 있더라. 내가 첫곡 끝나고 환호를 보낼려고 한 순간 포르투갈 사람들한테 다구리 당할 뻔 했다는.. 이거시 포르투갈의 정서인가.




행사가 끝나니까 그제서야 모든 사람들이 함성과 괴성을 지르고 졸업생들은 모두다 한번씩 구성당 앞으로 몰려가 사진을 찍던데 얘네들 개인사진과 단체사진 찍어준다고 정신이 없네 내가. 뭐 아무튼 졸업 축하해 얘들아. 너네도 이제 좋은 시절 다 간거야. 마지막 짤방 고양이 사진은 집으로 돌아가는길 마이테가 꼭 찍으라고 그래서 찍었음. 내가 지들 사진 막 찍어주니까 지들 전용 찍새인줄 아나본데 뭐 찍으라면 찍어야지 길바닥에서 자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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