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에 해당되는 글 116건

  1. 2010.03.19 북카페 THE BOOK
  2. 2010.03.10 때 늦은 폭설
  3. 2010.03.02 강원도 춘천 Day 3 - 집으로
  4. 2010.03.02 강원도 춘천 Day 2
  5. 2010.03.02 강원도 춘천 Day 1

북카페 THE BOOK

2010. 3. 19. 12:44 from 2010/03
학교 오전수업이 끝나고 오후수업까지 시간이 꽤 남아 점심을 먹은뒤 북카페 THE BOOK 에 갔다. 여기 처음 가봤는데 조용하고 한적한것이 책읽다가 낮잠자기 딱 좋은 스팟인듯. 안그래도 점심을 먹은 뒤라 졸음이 밀려오는데 같이갔던 광현이와 영주의 수다가 없었다면 오후수업이고 뭐고 다 때려칠뻔했다. 뭐 아무튼 결론은 내가 된장질좀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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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폭설

2010. 3. 10. 20:21 from 2010/03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에! 3월은 봄이 아닌가?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세상이 하얀것이 추운것도 잊고 베란다에서 멍좀 때렸다. 지난번 폭설에 비하면 사춘기 수준이지만 중요한것은 지금이 3월이라는. 이거 진짜 미니빙하기 시대가 오는것일수도.... 뭐 아무튼 돌아오는 겨울까지 당분간 신을일이 없어 짱박혀둔 쏘렐부츠를 다시 꺼내 신고 팔짝~ 뛰어나갔다. 최근들어 지구가 지진, 쓰나미, 폭설 등등 각종 자연재해들로 인해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러다가 진짜 2012년에 훅 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엘레강스 퐌타스틱한 눈의 꽃들로 인해 잠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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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의 셋째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는 건지 비가 내리는 건지 아니면 둘이 섞여서 내리는 건지 모를 날씨였다. 이번 춘천 2박3일의 여행으로 인해 내가 많이 웃고 떠들고 쉬고 아무튼 심신을 정리해서 돌아간다. 원석! 용호! 쌩유 베리 감사~ 여름에 보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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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Day 2

2010. 3. 2. 03:39 from 2010/03
춘천에서의 둘째날. 자고 일어나보니 이미 해는 중천에 떠 있었다. 우리는 어영부영 일어나 나갈 채비를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뭘 먹을까 얘기를 하다가 용호가 오랜만에 닭갈비가 먹고싶다고 하더라. 원석이와 나는 어제 먹었지만 또 먹어도 상관없다는 쏘~쿨~ 거성 간지로 어제 먹었던 집에 또 갔다. 역시 닭갈비는 춘천에서.
닭갈비를 다 먹고 나온 우리는 계획했던대로 춘천 약사동 망대골목으로 향했다. 망대골목은 일제강점기 시절, 야산 위에 새운 망대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요즘 서울에 있는 옛날 골목들이 재개발로 인해 점점 줄어들면서 쇠락해가고 있는데 춘천도 아니나 다를까 망대골목이 마지막 남은 옛 골목이라고 하더라. 춘천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망대골목 주위를 이리저리 돌아본 우리는 용호네 집으로 돌아와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저녁으로 먹었다.
저녁을 먹고 집에서 소녀시대 삼매경. 용호는 태연이를 좋아하고 원석이는 유리(?)를 좋아한다. 나는 다 좋아함. 뭐 그렇다고.
컵라면으로 소박하게 저녁을 때운 우리는 역시 양이 모자람을 느껴 야식으로 닭을 시켜먹었다. 아 이거 내가 춘천와서 닭 한번 징하게 먹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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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Day 1

2010. 3. 2. 02:21 from 2010/03

이번 겨울은 겨울이 이렇게나 길었나 싶을 정도로 유독 춥고, 사상 최고의 폭설도 내리고, 생활의 재미를 찾고 싶지만 지루하고, 바깥세상의 흐름 따윈 관심없을 정도로 몸은 게을러져 가고, 아무튼 정말 징글징글한 겨울이었다. 그러다 어느덧 봄기운이 슬슬 올라오는 날씨로 인해 겨울이 끝나가고 있음을 감지한 나는 이런 상태로 봄을 맞을 수는 없다는 일념하에 심신을 바로잡기 위해 원석이가 자취를 하고있는 강원도 춘천으로 2박3일 여행 체키라웃~ 춘천에 도착해서 원석이의 방으로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원석이와 먹으러 간 저녁은 춘천 닭갈비. 역시 춘천 닭갈비는 춘천에서 먹어야 제 맛인듯.
닭갈비를 먹고 나와 맥주를 마시러 갔다. 맥주를 마시는 도중 원석이의 대딩 친구 용호가 자리에 합석했다. 용호는 가수 채연의 마스크를 소유하고 있는 꽃(?)미남으로 원석이의 유일한 대딩 절친인데 옛날에 스키장에 같이 가서 알게 된 친구다. 요즘 좀 외로운거 같던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글 남겨 주시길.
맥주를 마시고 나왔는데 원석이와 용호는 뭔가 부족한지 또 맥주를 마시러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또 마시러 갔음.
맥주를 다 마시고 나와 이번 춘천 여행의 베이스캠프인 용호네 자취방으로 갔다. 우리는 취침전에 내일 어디를 갈것인지 의논한 다음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야식을 먹고 들어와 잠을 청했다. 용호네 방바닥은 핫뜨거뜨거 한것이 찜질방 못지 않더라. 자다가 살 익는줄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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