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Roma to Napoli. 예상치 못한 열차 지연으로 인해 1박2일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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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올~ 극적으로 로마에서 카우치를 구했다. 사실상 로마는 아니고 로마로부터 40km 떨어진 네피라는 조그만 동네에 사시는 데이비드 형아가 그 구세주. 데이비드 형아는 이탈리 국기와 노트를 카우치서핑 방명록으로 사용하시는데 나 역시 떠나기전 글을 남겼다. 초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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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세계의 머리, 영원한 도시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 사실 로마에 가면 관광지 로마도 로마지만 무엇보다 일상의 로마를 보고 싶었는데 카우치를 못구해 노숙하고 배낭 메고 다니다보니 너무 힘들어 더는 여기저기 못다니겠더라. 아 어깨 절단나는줄 알았네. 여행 초반때 생각나고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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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 이어 로마에서도 카우치를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간만에 노숙했다 이틀밤을 기차역에서. 여행 초반때 생각나고 좋은데요!. 마지막 짤빵 할아버지는 기차역에서 만난 모험가 간지 라트비안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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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ologna to Roma. 중간에 승무원이 불쑥 나타나 표 검사하는 바람에 암모니아 냄새쩌는 기차안 화장실에 1시간 가까이 숨어있었네. 한국에 있을때 홍어 잘 안먹었는데 이제 잘 먹을수 있을듯. 뭐 어쨌든 로마 도착.

사실 피렌체 이전부터 생각했었던 두가지 루트가 있었다. 피렌체 이후 볼로냐, 베니스를 지나 슬로베니아로 넘어갈것인가 아니면 시간을 좀 더 투자해 로마, 나폴리를 지나 남부 이탈리를 돌아본 후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 슬로베니아로 넘어갈 것인가. 고심끝에 결국 전자를 택해 바로 볼로냐로 왔었는데 모레나 누나와 친구분들이 왜 로마를 가지 않냐고 극성을 부리시더라. 그래도 나는 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나만의 길로 갈려고 그랬는데 유신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볼로냐를 잠시떠나 로마와 나폴리만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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