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의 다음 행선지는 베이온느로 정했으나 에릭형아가 베이온느로 가는길에 진짜 괜찮은 곳이 있는데 꼭 들렸다가라고 그래서 베이온느는 잠시 보류. 근데 문제는 거기 가서 어디서 지내냐 이건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고보자. 어차피 베이온느의 호스트들에게서도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한 상태니 피차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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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도시 보르도로..

총4번에 걸쳐 얻어타고 왔는데 마지막에 얻어탄 차의 주인이신 나탈리 아줌마께서 저녁먹고 가라고 그러셔서 또 성의를 거절할 수 없어 흔쾌히 수락하고 따라가서 맛있게 냠냠했다. 역시나 와인도 한잔주시고.. 그리고 보르도에서의 호스트집 앞까지 또 태워주셨다. 지금까지 히치하이킹하면서 이런적은 처음인데 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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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 한큐.. 기다린보람있네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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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떠나 리옹으로.. 네번으로 나뉘어 이동. 마지막에 얻어탄 차의 주인은 파리같은 대도시가 싫다는 너무나 유쾌한 프렌치였음. 감사합니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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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의 기다림 끝에 겟. 겨우 얻어탄 차의 주인들은 외관상 포스가 존내 강한 커플이었는데 특이한게 여자는 남자처럼 머리를 짧게 짜르고 말투와 목소리도 중성스러운 반면에 남자는 딱봐도 남잔데 여자처럼 화장을 하고 옷도 여자처럼 입고(망사스타킹까지..) 말투와 목소리도 젠더같더라. 이 커플들 포스에 눌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볼까말까 한 세번 생각하고 용기내어 물어봤는데 자기들은 사진따위 안찍는다고.. 시크한 파리지앵이라 이건가. 몰래 찍을까 생각했는데 그랬다가 걸려서 맴매맞을까봐 2시간내내 쭈구리간지로 조용히 차 얻어타고 갔다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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