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영민, 김근경이와 함께하는 1박2일 마지막 여행지는 작센 스위스. 작센지방(참고로 마이센과 드레스덴은 독일 작센주 안에 있는 도시들임)의 스위스같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 참고로 독일과 체코의 국경지역인데 체코쪽에서는 보헤미안 스위스라고 불림.)이라고 하더라. 여기서의 명소는 쾨니히스타인 요새와 바스타이.

쾨니히스타인 요새 Königstein Fortress.

여기는 옛날에 상인들의 경로로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가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이 되고 한때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더라. 산맥에 있는 바위를 깎아서 요새를 지었다고 하던데 아 옛날 사람들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지.. 신기하네..




바스타이 Bastei.

작센스위스가 산맥으로 이루어진 곳이지만 한국의 산맥에 비하면 거의 구릉에 가까운 낮은 수준인데 중간중간 곳곳에 우뚝솟은 바위산들을 볼 수 있다. 쾨니히스타인 요새와 바스타이가 그런곳인데 쾨니히스타인은 웅장하고 멋있었지만 뭔가 인간의 삭막함이 느껴지는 반면에 바스타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듯. 아 역시 마더네이쳐지!

그렇게 마더네이쳐의 아름다움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며 바위산을 내려와 산아래 작은 마을을 둘러본 후 다시 베를린으로 향했다.

베를린으로 가는 도중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저녁한끼. 1박2일 관광 잘했네. 얘들아 운전한다고 고생했어요! 못난형 데리고 다녀줘서 고마워요!
여기서부터는 탁작가의 사진. *Photo by T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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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민이가 여행도중 지갑을 잃어버려 기분이 영 아니길래 내가 사진 많이 찍으면서 잊으라고 했더니 폭풍 카메라질을 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영민이한테 사진 지원받을 생각에 조금 나태해져 손에서 카메라를 놓으사 결국에는 드레스덴에서 사진 한장 안찍고 돌아댕겼는데 영민이가 보내준 드레스덴에서의 사진은 딸랑 이거.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진촬영하겠습니다. 고맙다 탁영민이.. *Photo by T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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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민, 김근경이가 1박2일 일정으로 마이센, 드레스덴, 작센스위스로 놀러간다고 차를 렌트했는데 나보고 같이 가자고 그러길래 내가 또 한량무전여행자답게 따라나섰다. 독일의 자랑 아우토반을 신나게 달려 방문한 첫번째 도시는 마이센 도자기로 유명한 그 마이센. 근데 도자기를 안봤네..

여기서부터는 사진작가 탁영민이의 사진. *Photo by T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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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친구들과 헤어지고 베를린으로 향했다. 마침 독일 빌레펠트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는 친구 현석(a.k.a. 오딸)이가 베를린에 잠깐 놀러와서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었을때 이런 기분이었을듯. 현석이는 영민, 근경이라는 친구와 같이 있었는데 얘기해보니 정말 괜찮은 친구들이고 또 같은 동네 동생들이더라. 영민이는 독일에 여행왔고 근경이는 베를린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고.. 내가 당장 베를린에서 지낼 곳 없다고 하니까 근경이가 쿨하게 자기 원룸에 초대해줬다. 꺄악! 고마워요! 앞으로 베를린에서의 베이스캠프는 근경이네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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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같이 여행한 틸, 레니, 얀과 헤어져 각자의 길로 갈 때가 왔다. 이 친구들은 자기들의 고향으로.. 나는 다시 홀로 여행길로.. 지금까지 보셔서 아시겠지만 얘네들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버스에 싸인을 받는다. 내가 옆에서 지켜볼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싸인하는 날이 오겠지 어떻게 싸인할까 간지나게 써야지 상상하곤 했는데 막상 쓸려고 하니 뭐라고 써야 할지 또 무엇보다 정이 너무 들어 지금 말고 조금 더 나중에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빈털털이 여행자인 나를 쿨하게 여행동지로 받아주고 같이 여행하면서 여러모로 민폐 많이 끼쳤는데 너무 고맙고 많이 배웠다 이 친구들한테., 레니,!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언젠가 꼭 한국에 놀러와! 내가 완전 잘해줄께! 이 친구들의 여행기를 보실려면 Baltic Bully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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