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샨 할아버지는 한달에 한두번씩 명상 모임에 나가신다고 하시던데 마침 또 그날이라 따라갔다. 이거 뭐 명상 모임이라기보다는 그냥 숙면 모임 같던데..

Posted by YONGMANI :

두샨 할아버지 댁에 미니 사우나 있음. 간만에 내 몸안의 불순물들을 땀으로 배출해내니 너무나 개운한데요!

Posted by YONGMANI :

슬로베니아에 왔으니 슬로베니아의 상징 트리글라브 마운틴에는 올라가줘야되지 않겠느냐며 열정있게 트리글라브 내셔널팍 주위에 있는 마을들에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있는지 디깅한뒤 싸그리 몽땅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하여 답장을 얻은 곳이 딱 한곳 있었으니 바로 여기 Slap ob Idrijci에 사시는 두샨 할아버지 댁. 산골자기에 있는 조그만 마을이라 찾아가기 존나 힘들었는데 겨우겨우 찾아가서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대답은 지금 트리글라브 마운틴에 못 올라간다는.. 현재 슬로베니아는 눈비바람 삼치기 콜라보레이션 날씨로 인해 산 곳곳이 좀 뽜인 상황인데 더군다나 트리블라브는 높이 2864m 바위산이라 산악전문장비가 있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시더라. 아 역시 마더네이쳐 앞에 우리 인간은 좁밥임. 그나저나 할아버지께서는 효리언니 뺨치는 베지테리안이심. 역시 사람을 겉모습만보고 판단해서는 안됨.

Posted by YONGMANI :

류블랴나 호스트 스타스네 집 존나 큼. 난 3층에서 잤음.

Posted by YONGMANI :

이탈리에서의 마지막 도시 트리에스테에서는 날씨가 너무 뽜여서(비바람이 싸다구를 때림)어디 싸돌아댕기지 않고 쥬세페 아저씨 집에 짱박혀 릴렉스한 시간을 보냈다. 아저씨네 집에서 지내는 동안 몽환병에 걸린줄 알았음. 특히 샤워할때.. 무슨 컨셉인지 말로 표현 못하겠으니 사진으로 확인하시길..

Posted by YONGM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