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간 병문안

2010. 3. 27. 04:19 from 2010/03

오랜만에 한길이한테 연락을 했는데 병원에 있다고 하더라. 예전에 스노우보드 타다가 깝쳐서 어깨에 박은 철심 뺀다고 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얼떨결에 은석, 준범이와 병문안을 갔다.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닭 한마리 사가지고 갔는데 김밥 먹고 싶다고 해서 하이킥 날릴뻔 했음. 한길아 빨리 완치해서 김밥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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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MITED EDITION 2ND

2010. 3. 27. 03:55 from 2010/03
제2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쿤스트할레에서 열려 다녀왔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인디북 & 매거진 마켓인데 이게 특이한것이 그냥 일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과 잡지가 아닌 모두 초개성있는.. 그것도 한정적인 것들을 구할 수 있는 시장이다.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잡지도 있고 사진이나 일러스트, 수필, 디자인 등등 아무튼 여기 좀 특이한 잡지랑 책 많음. 이번주 일요일(3/28)까지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출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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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2010. 3. 25. 20:42 from 2010/03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봤는데 옛날 초중고딩때 추억도 생각나고 좋더라.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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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성남 vs 베이징> 경기를 보러 탄천종합운동장에 갔다. 혼자가면 심심할거 같아서 준범이를 불러내 같이 갔음. 내가 여기에 다른일로 간적은 있어도 축구경기 관람하러 간것은 처음이다. 창피한 얘기지만 해외 프로축구는 꼬박 챙겨보면서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관심이 없었던게 사실. 그러면서 나름 축구를 잘 알고 있고, 또 사랑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내가 정말 바보처럼 살았다. 오늘 이 경기 관람을 계기로 반성합니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 자주 경기보러 갈거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니 차비도 안들고, 운동도 하고, 축구도 보고. 일석삼조구나~ 오늘의 경기는 3:1로 성남의 승리.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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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일(금,토,일)

2010. 3. 24. 01:49 from 2010/03
황금같은 주말 3일(금,토,일)동안 스트레이트로 친구들과 약속이 잡혀 집에서 별로 쉬지도 못하고 강행군을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좋기는 한데 이제는 체력이 안따라줘서 내가 힘들어. 뭐 그렇다고. 아무튼 모두들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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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마친뒤 집으로 가는길에 서울극장에 들려 '그린존' 시사회를 보고 왔다.(영주! 영화 잘봤어~) 그린존은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쳐서 만든 영화. 본 시리즈의 영광을 기대하신 영화팬분들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이 아니라는 것. 시사회를 보고 집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는 벌써 2010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우드스탁 열린다던데 똥줄 좀 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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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THE BOOK

2010. 3. 19. 12:44 from 2010/03
학교 오전수업이 끝나고 오후수업까지 시간이 꽤 남아 점심을 먹은뒤 북카페 THE BOOK 에 갔다. 여기 처음 가봤는데 조용하고 한적한것이 책읽다가 낮잠자기 딱 좋은 스팟인듯. 안그래도 점심을 먹은 뒤라 졸음이 밀려오는데 같이갔던 광현이와 영주의 수다가 없었다면 오후수업이고 뭐고 다 때려칠뻔했다. 뭐 아무튼 결론은 내가 된장질좀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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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폭설

2010. 3. 10. 20:21 from 2010/03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에! 3월은 봄이 아닌가?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세상이 하얀것이 추운것도 잊고 베란다에서 멍좀 때렸다. 지난번 폭설에 비하면 사춘기 수준이지만 중요한것은 지금이 3월이라는. 이거 진짜 미니빙하기 시대가 오는것일수도.... 뭐 아무튼 돌아오는 겨울까지 당분간 신을일이 없어 짱박혀둔 쏘렐부츠를 다시 꺼내 신고 팔짝~ 뛰어나갔다. 최근들어 지구가 지진, 쓰나미, 폭설 등등 각종 자연재해들로 인해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러다가 진짜 2012년에 훅 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엘레강스 퐌타스틱한 눈의 꽃들로 인해 잠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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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의 셋째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는 건지 비가 내리는 건지 아니면 둘이 섞여서 내리는 건지 모를 날씨였다. 이번 춘천 2박3일의 여행으로 인해 내가 많이 웃고 떠들고 쉬고 아무튼 심신을 정리해서 돌아간다. 원석! 용호! 쌩유 베리 감사~ 여름에 보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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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Day 2

2010. 3. 2. 03:39 from 2010/03
춘천에서의 둘째날. 자고 일어나보니 이미 해는 중천에 떠 있었다. 우리는 어영부영 일어나 나갈 채비를 마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뭘 먹을까 얘기를 하다가 용호가 오랜만에 닭갈비가 먹고싶다고 하더라. 원석이와 나는 어제 먹었지만 또 먹어도 상관없다는 쏘~쿨~ 거성 간지로 어제 먹었던 집에 또 갔다. 역시 닭갈비는 춘천에서.
닭갈비를 다 먹고 나온 우리는 계획했던대로 춘천 약사동 망대골목으로 향했다. 망대골목은 일제강점기 시절, 야산 위에 새운 망대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요즘 서울에 있는 옛날 골목들이 재개발로 인해 점점 줄어들면서 쇠락해가고 있는데 춘천도 아니나 다를까 망대골목이 마지막 남은 옛 골목이라고 하더라. 춘천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망대골목 주위를 이리저리 돌아본 우리는 용호네 집으로 돌아와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저녁으로 먹었다.
저녁을 먹고 집에서 소녀시대 삼매경. 용호는 태연이를 좋아하고 원석이는 유리(?)를 좋아한다. 나는 다 좋아함. 뭐 그렇다고.
컵라면으로 소박하게 저녁을 때운 우리는 역시 양이 모자람을 느껴 야식으로 닭을 시켜먹었다. 아 이거 내가 춘천와서 닭 한번 징하게 먹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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