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에서의 두번째 호스트 루마니안 에밀네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에밀은 조국 루마니아를 잠시 떠나 바르샤에서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산지 어느덧 6년이 되었다고 하는 미소가 굉장히 개구진 친구인데 잘됐다 얘 집에 지내면서 루마니아에 대한 정보좀 얻어야지. 잘부탁해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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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세계인들이 몰리는 글로벌 도시고 더군다나 지금은 썸머베케이션시즌이라 카우치구하기가 쉽지않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진짜 무슨 하늘의 별따기하는줄 알았네. 뭐 아무튼 겨우겨우 어렵게 두분의 호스트로부터 허락을 받았는데 첫번째 호스트는 아르젠티나 형아 제라르도. 현재 이사할 집을 수리하는 중이시라 일손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미비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기로 했다. 쓸고 닦는건 기본이고 약간의 페인트칠과 이케아 가구조립이 나의 임무. 특히 이케아 가구조립은 난생 처음 해보는데 내게 맡긴 가구가 제라르도 형아가 가지고 있는 이케아중에 제일 난이도 상에 설명서도 없다는것이 함정. 이 형이 나를 골탕먹일려고 일부러 제일 어려운 미션을 준것같아 좀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짱구굴려 테트리스하듯 짜맞추는 신공을 보여줬다. 아 이거 짜맞춘다고 하루 다갔네 이케아 썅.. 마지막 짤방은 제라르도 형아 이웃아줌마네 개구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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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에 도착은 했지만 약간의 프로블람이 있으니 카우치를 구하지 못했다는것. 그래서 간만에 노숙까지 생각하고 무작정 왔는데 일단은 공짜 위피(와이파이의 에스파냐발음)가 되는 맥그로나르도에 죽치고 앉아 다른 호스트들로부터 혹시나 답이 오지 않을까 기다렸다. 해가지고 어두운 밤이 찾아올때까지 기다렸는데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했던가 결국 극적으로 하비라는 호스트로부터 승락을 받았다 꺄올~ 이거시 인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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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호스트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초큼 더 발렌시아에 머물게 되었다. 이번 호스트는 저멀리 한국에서부터 큰 뜻을 품고 에스파냐로 공부하러온 김산이라는 친구. 처음으로 같은 한국인 카우치서핑이라 뭔가 감회가 남다른듯. 특히 산이가 엄청난 머니를 투자해 아시안마켓에서 소주를 구입했는데 원래 소주는 잘 마시지 않지만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마음에 마셔주고 넉다운됐네. 이 친구는 나보다 어리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성숙한 생각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깜짝놀랐는데 꼭 성공할거야 넌. 초대해줘서 고마워 산아 한국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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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카우치서핑 호스트는 엠마, 미구엘 커플. 처음으로 간장닭볶음탕에 도전해 만들어드렸는데 예상대로 맛있게 드셨다는.. 초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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