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에서는 프레드와 폴의 집에서 지냈는데 첫째날은 얘네들 친구들이 놀러와서 술먹고 둘째날은 얘네들 친구생일파티가서 술먹고.. 이틀동안 말도안되게 음주했더니 내가 퍽덥되서 속이 니글니글거리는데 숙취브런치로 기름좔좔치킨과 감자를 흡입하니 아 내가 넉다운. 뭐 아무튼 고마워 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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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을 떠나 다시 방랑의 길에 들어설 때가 왔다. 유럽의 혹독한 추위가 가시지 않아 마더네이쳐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다가 어느새 한달하고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긴 시간동안 머물수 있도록 쿨하게 받아들여주신 루디 할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 낯선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한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아 정말이지 평생 잊을 수 없을거다. 특히 할아버지가 매일 만들어 주셨던 맛있는 음식들과 매일 마셨던 벨기에 맥주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끊이지 않던 할아버지의 호탕한 웃음소리를.. 감사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안녕 잘있어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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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남자 헝가리안 2명을 초대하셨다. 그리고 바로 또 남자 헝가리안 2명을 초대하셨다. 거기에 탐까지 놀러오니 남자만 7명. 아 숨막힌다.  *Photo by R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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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루디 할아버지 집에서의 체류가 길어지고 있는데 이제는 내가 게스트의 위치가 아닌 준호스트가 되어서 할아버지가 부재중이실때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이것저것 수칙을 알려주고 집안일을 하고 뭐 그러고 있다. 할아버지는 계속 끊임없이 여행자들을 초대하는데 지난 한주에만 11명의 여행자가 다녀갔다. 그건 그렇고 할아버지께서 언제쯤 혼자 여행하는 제시카알바같은 세뇨리따를 초대하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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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커플들이 왔다. 3쌍씩이나. 하도 많아서 이름을 못 외웠다. 커플들 사이에 껴서 외롭고 쓸쓸해 서러워 집안 이곳저곳을 혼자 방황할뻔했지만 지금 나의 콤비 루디 할아버지께서 잊지않고 챙겨주셔서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할아버지가 혼자 여행하는 제시카알바같은 세뇨리따를 초대하기를 기원하며..  *Photo by R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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