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3국중 마지막 방문국가. 룩룩룩셈부르크~ 아아아리헨티나~ 아리젠티나 가고 싶으네. 죄송합니다 쌩뚱맞은 소리해서..
루디 잘있어요.. 탐 여행잘해.. 루디 할아버지가 히치하이킹 잘 할 수 있게 휴게소까지 태워주셨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인도청년들과 브라질어린이가 떠나고 할아버지도 낮에는 일하러 나가시니 나혼자 멍때리는 시간이 많은데 밖에 나가려고 해도 지금 유럽은 비가 왔다 안왔다 날씨가 마치 여자의 마음과도 같아서 나가기도 귀찮고 뭐 그렇다. 밤에는 할아버지랑 루미큐브놀이하고.. 할아버지 루미큐브 존내 잘하심. 내가 7전1승6패임. 그리고 새로운 여행자가 왔다. 탐이라는 영국친구인데 나처럼 돈없이 여행한다고.. 근데 나는 내일 떠나서 별로 얘기도 못나누겠네.. 까비.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카우치서핑 호스트는 루디 할아버지 (사실 나이로 보면 우리 어머니와 같으신데 아저씨라고 적기에는 내가 좀 괴리감이 느껴져서 할아버지라고 적겠음). 이 할아버지께서는 카우치서퍼들을 현재 나까지 합해서 109명이나 받은 베테랑호스트. 벨기에가 아프리카 콩고를 지배하던 시절에 콩고에서 태어나시고 자라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집안 곳곳 아프리카간지나는 장식품들이 많더라. 젊은 시절에는 모터사이클 선수셨다고 하시던데 사진으로 증명했음. 한 간지하셨네 이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 집에서 바라보는 브뤼셀 시내가 끝내줌.
감사합니다! 너무 친절한 네덜란드 아저씨(성함 까먹었음), 너무 유쾌한 포르투갈 청년들 발데마르, 데이비드, 다니엘!
호모한테 먹힐뻔해서 쇼크먹고 오큐파이텐트에서 덜덜떠며 하루밤을 보내니 내가 또 나약해져 한국사람이 보고싶고 김치가 먹고 싶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한식당 찬스를 쓰기로 결심하고 인터넷을 디깅디깅디깅. 4개의 한식당을 찾아서 주소적고 지도상 위치를 머리속에 대충 스캔한다음 출바알! 첫번째로 찾아간 곳에서는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두번째로 찾아간 곳이 '화원'이었는데 다행히 사장님께서 내 처지를 이해해주시고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그리고 지친 어린 나그네를 위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해주셨다. 밥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섭사장님, 박성혜사모님! 암스테르담에 놀러가서 흰쌀밥에 김치가 그리우시면 여기 가세효! 암스테르담 머스트플레이스임. 내가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