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학교 수업이 끝나서 시간이 남으면 이대에 꽃(?)구경하러 놀러간다. 그냥 가까워서 놀러간다. 특히 이런 꽃피는 봄이면 완전 핫 플레이스다.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기분이 우울할 때나 답답할 때 강추다. 마침 수업도 일찍 끝나고 조별 회의를 할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할 일 없는 의환이와 민정이를 데리고 이대에 놀러갔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플 때 마다 놀러 와야 겠다. 감기몸살로 인해 심신이 지친 나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줬다는.... 뭐 그랬다고....
'2009/04'에 해당되는 글 15건
- 2010.01.19 이대 꽃(?)구경
- 2010.01.19 감기몸살
- 2010.01.19 SUPER SALE
- 2010.01.19 판교
- 2010.01.19 심야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요즘 과도한 밤샘작업(?) 때문인지 감기몸살에 걸렸다. 아 이거 완전 저질 체력이 된 것 같다. 학교에서 애들 다 덥다고 하는데 나는 몸에 오한이 와서 손발이 오그라졌다는.... 수업 끝나고 집에 냅다 달려와서 광동 쌍화탕과 아스피린 두알 먹고 뻗었다. 젠장....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항상 외국의 블로그를 디깅하면서 부러워했던 스트릿적인 행사를 우리나라에서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DJ들의 DJING과 비트가 흐르는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공존하고 스트릿 브랜드들이 한데 뭉쳐 신제품 쇼케이스도 하고 판매도 하는.... 뭐 그런 지극히 스트릿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거지!! 스트릿 문화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을 자처하는 나로서는 정말이지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지 않을 수 없다. 거기다 경제 불황을 고려한 할인 판매 센스!로 완전 기대 된다는.... Bro들이여.... 이번주 주말이다. 체키라웃!!
우리집에서는 판교신축공사현장이 보인다. 예전에는 그냥 산과 논과 밭뿐이었는데 요즘 보면 옛날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 아파트만 보인다는.... 어렸을 때 집 바로 앞에 보이던 곳에서 개구리와 올챙이를 잡고 놀았었던 기억이 난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심란할 때 바라보면서 기분을 풀었던 기억도 나고.... 뭐 그랬었다고....
요즘 과제의 압박으로 인해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이거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잠깐 머리 좀 식힐겸 내 인생의 얼마 안되는 낙(樂)중의 하나인 심야영화를 보러 갔다. 머리 식히는데는 역시 화끈한 슈파액션블록버스터지! 그래서 당첨된 영화는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때마침 마상이 연락을 해서 같이 갔다. 간만에 빈 디젤 형님의 화끈한 영화였다. 빈 디젤 형님은 생각하는 건 집어치우고 근육을 과시하며 무식하게 밀어 붙여야 한다. 그리고 분노의 질주는 역시 빈 디젤 형님과 폴 워커 형님이 같이 나와야 제맛인거다. 이게 바로 진정한 분노의 질주지!!
영화를 다 보고나서 마상을 데려다 주기 위해 운전을 하고 가는데 막 드리프트가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살아야 될 날이 더 많기에 간신히 맘을 추스렸다. 우리는 맥도날드에 들려 빅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편의점에서 각각 바나나우유와 꿀물을 사 먹었다. 역시 바나나우유는 빨대를 꽂아서 먹어줘야 된다. 뭐....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