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에서 INK BOMB 2010 Tatoo Convention에 초대를 해주셨는데 비가 힙합간지로다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바람에 시스의 기운이 내 몸속 저 아래에서 스멀스멀 올라와 의욕상실에 걸리니 뭐 아무튼 죄송합니다~ 블링.. 이러면서 집에서 처박혀 있었다. 그러는 도중 원석(a.k.a. 타블로)이가 오랜만에 위닝 한판 하자는 문자를 보내와 내 몸의 시스 기운을 몰아내고 다시 제다이 포스를 내게 하니 비 사이를 헤치고 플스방에 가서 신나게 위닝 쌔리고 왔다. 역시 남자라면 위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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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8 오랜만에 위닝 한판 3
- 2010.07.15 퓰리처상 사진전
- 2010.07.12 월드컵 결승전 3
- 2010.07.05 웹툰 '이끼' 2
- 2010.06.23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퓰리처상 사진전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다. 저녁쯤에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겠지 하고 어슬렁 어슬렁 갔는데 홀리 쉿! 줄서서 봤다 썅.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저녁에 기어나오나 보다. 이거 간만에 한가롭게 전시 관람하는구나~ 했는데 에라이.. 전시는 8월 29일까지니 관심있는 분들은 출첵하시길.
대망의 월드컵 결승전. 이번 월드컵은 스페인 아니면 네덜란드가 우승할거라고 주위사람들에게 항상 얘기해왔는데 두팀이 같이 손잡고 결승에 올라와 열심히 공차는 모습에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마냥 내 마음이 뿌듯했다. 후훗 나는 펠레 할아범보다 좀 되는 사람임. 월드컵 이제 끝이네.. 인생이 잠시 무료해지겠구나..
영화 이끼의 원작이 웹툰으로 연재가 되었던 작품이라고 해서 인터넷에 들어가 봤다. 이거 재밌네.. 하면서 정신없이 마우스 스크롤을 내리며 보다보니 어느덧 1화에서 80화 마지막회까지 다 보고 말았다. 낮에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해는 지고 어둠이 찾아와 있었다는. 뭐 그랬다고.
대한민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가네 마네를 결정짓는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새벽. 형제들이 동네 술집에서 때관람한다고 하길래 혹시나 모를 기적을 느껴보기 위해 마실을 나갔다. 술집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꽉차있고.. 긴장감 도는 분위기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나이지리아에 선제골 내주고 이정수가 동점골 넣고 박주영이 역전골 넣고 다시 나이지리아가 동점골 넣고.. 살떨리는 경기끝에 무승부. 다행스럽게도 아르젠이 그리스를 이긴 덕분에 무사 16강 진출! 아 이거 경기보다가 내가 심장마비가 오는 줄 알았다는.... 고마워요 아르젠~ 잘했어요 대한민국~ 이제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