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친구인 조모씨(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겨 안씀)가 "EBS space 공감"의 방청권을 얻어 관람하고 왔다. 우리가 본 공연의 테마는 '6월의 헬로루키'라고 신인들의 무대로 꾸며진 공연이었는데 제8극장, 빅터 뷰, 텔레파시가 나왔다. 다들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실력들이 정말 굉장하더라. 특히 원맨 밴드인 빅터 뷰는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장치를 통해 모든 사운드를 뮤지션 혼자 만들어 내는데 이거 좀 신선했다는.... 사진 촬영은 금지여서 패스. 6월 30일 화요일 밤 12시 5분에 EBS에서 방송으로 보시길.... 마지막 짤방은 공연끝나고 먹은 6000원짜리 핫치킨 피자. 덕분에 공연 잘 봤어~ 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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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19 EBS space 공감
- 2010.01.19 패션의 완성
- 2010.01.19 힙합퍼 이상윤
- 2010.01.19 정윤철 감독 특강
- 2010.01.19 레고 <용마성> 5
패션의 완성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비쥬얼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지는거다. 왼쪽부터 67만엔, 6만3천엔, 7천엔.
올해 연말까지 잠수를 타겠다고 선언한 힙합퍼 상윤이를 우연히 집으로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만났다. 지난 5월에 이런 말도 안되는 선언을 했을때 내가 속으로 '개소리 하고 있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내 추측이 맞아 떨어졌다. 역시 양반은 못 된다는.... 상윤이는 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우리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나와 형제(?)라고 할 수 있는 녀석인데 몇년을 떨어져 있다가 만나도 바로 어제 만난거 같은 친구다. 아무튼 잠수를 탄지 3주도 안되서 만난 상윤이와 서현역 한솥도시락에서 치킨마요를 먹고 잠깐 서현역을 돌아다니다가 언제나 그렇듯이 쿨하게 헤어졌다. 연말에 보자는 말과 함께.... 근데 조만간 또 볼거 같다. 마지막 짤방은 집으로 가는 마을버스 유리창에 붙어있던 쪽지인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다. 뭐 그럴일이야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세상일이란 모르는 거니까 혹시 핸드폰 주우신 분이 이 사진을 보신다면 연락하시길....
요즘 영화감독, PD, 배우, 아나운서, 가수 등등 많은 분들이 학교에 특강을 하러 오시는데 돈주고도 못들을 강의라서 꼭 챙겨 들어야겠다는.... 오늘은 정윤철 감독이 특강을 오셨는데 어떤 분이시냐 하면 데뷔작인 <말아톤>으로 2005년 당시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감독이다. 그외에 <좋지 아니한가>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연출하셨다. 아무래도 <말아톤>이 제일 주목을 받아서 그런지 그 영화 얘기를 많이 하셨다. 다른 영화 얘기도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저번에 송해성 감독의 특강을 못들어서 내가 아주 많이 아쉬워했는데 김범수 아나운서와 정윤철 감독의 이틀연속 스트레이트 특강이 아쉬움을 달래줬다. 뭐 그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