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입국실패. 영국입국심사가 워낙 까다로운건 여기저기에서 주워들어 어느정도 난관을 예상했지만 설마 입국거절을 당할 줄은 몰랐다. 이유는 돈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없다는 것. 이럴 경우를 대비해 준비한 위장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보여주며 돈 많고 인터넷 메일에 비행기표 있다고 거짓말하며 우겨봤지만 소용없었다. 더 이상 뭐라 변명해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완강했다. 마침 심심했는데 너 잘 걸렸다 표정처럼 보였다. 입국 심사대 옆에 몇시간동안 방치되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따라오라고 해서 어디론가 가서 지문찍고 심문당하고 다시 방치되어 앉아있는데 내가 마치 테러리스트라도 된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다.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 어디로 가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 친구들이 보고싶다.. 한국으로 못돌아가면 어떻게 하지.. 내가 왜 무전여행을 선택했을까.. 힘들다.. 외롭다.. 두렵다.. 무섭다.. ...... 결론은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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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프랑스 제일 윗동네 칼레로.. 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성함들이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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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는 알제리 청년 야니스의 집에서 지냈는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브라질에 같이 놀러가자는 얘기가 나오고 얘기하는 중간 중간 프랑스 미녀 앵커로 소문난 멜리사 도리오 동영상 계속 보고 뭐 그랬다. 고마워 야니스! 브라질 가서 멜리사 도리오 같은 여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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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고 세련된 파리지앙들 사이에서 내가 더 시크한척하며 파리 한바꾸. 에펠타워, 샹젤리제, 몽마르뜨, 노트르담, 마무리는 지하철 무임승차.. 옛날옛적 아버지께서 파리를 다녀오신후로 프렌치 여인네들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셨는데 내가 지금까지 그 말씀을 잊지않고 있다가 직접 파리와서 확인해보니 역시 어르신들 말씀은 틀린게 없구나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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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에스파뇨르 프레드, 벨지스 카트린! 그리고 별로 안고마워요 프렌치 폴리스들! 엄한데 내려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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